기사최종편집일 2026-11-0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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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실수!' 김주형·캠벨, 서로 공 바꿔 치고 실격될 뻔…美 해설 "정말 해서는 안 되는 거였다"

기사입력 2026.11.01 17:22 / 기사수정 2026.11.01 17:2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김주형과 브라이언 캠벨(미국)이 경기 도중 서로의 공을 바꿔 치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러 나란히 벌타를 받았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PGA 투어 우승자 두 명이 규칙 위반으로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멕시코 나야리트주 비단타 바야르타(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비단타월드 멕시코오픈 2라운드에서 발생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하던 김주형과 캠벨은 이날 마지막 홀이었던 9번 홀(파4)에서 나란히 그린 주변 벙커에 공을 빠뜨렸다.



그런데 두 선수는 벙커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상대방의 공을 치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서로의 공을 바꿔 친 사실을 알아차린 건 그린에 올라온 뒤였다.

이후 경기위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두 선수는 골프 규칙 6.3c에 따라 오구 플레이로 각각 2벌타를 받았다. 이어 다시 벙커로 돌아가 자신의 공으로 샷을 해야 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해당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2라운드 성적도 나란히 3언더파 68타,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같았다.

골프채널 해설위원 브렌던 드용은 중계 도중 "이번 일은 두 선수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특히 벙커에서는 자신이 어떤 공을 치는지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실수"라고 지적했다.



자칫 실격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매체는 두 선수가 해당 홀을 마치기 전에 실수를 바로잡았다고 설명하며, 잘못된 공으로 그대로 홀을 마친 뒤 스코어카드까지 제출했다면 모두 실격 처리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컷 통과 기준인 4언더파 138타를 여유 있게 넘어 주말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었다.

김주형과 캠벨은 3라운드에서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고,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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