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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수준 낮다"→2경기 정지! 감독 징계에 혼다 작심 발언…"지나친 말도 아닌데, 축구계 성장 저해시켜"

기사입력 2026.11.02 02:29 / 기사수정 2026.11.02 02:2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레전드 혼다 게이스케가 심판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가 징계를 받은 마키노 도모아키 후지에다 MYFC 감독을 둘러싼 논란에 다시 가세했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마키노 감독에게 2경기 벤치 출입 정지 처분이 내려진 가운데 혼다가 이번 징계는 축구계의 성장을 저해하는 결정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지난달 24일 후지에다와 도쿠시마 보르티스의 2026-2027 일본 J2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시작됐다.

당시 후지에다가 0-1로 뒤진 후반 2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도쿠시마 수비수의 팔에 공이 맞았지만 주심은 핸드볼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에 마키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무도 말하지 않으니 내가 말하겠다. 정말로 J2 심판의 수준이 낮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J리그는 지난달 29일 마키노 감독에게 2경기 벤치 출입 정지와 벌금 10만엔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위원회는 마키노 감독의 발언을 '심판 판정에 대한 악의적인 항의'로 판단했다. 경기 중 항의로 경고를 받고도 공개 인터뷰에서 심판 비판을 반복한 점을 고려해 통상적인 최소 징계보다 1경기를 추가했다.

마키노 감독에 대한 징계가 발표되자 혼다도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J리그의 처분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혼다는 "마키노를 옹호하려는 마음은 전혀 없지만, 일련의 상황을 보면 마키노는 지나친 말을 하지 않았다. 지극히 평범한 말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걸 두고 말이 지나쳤다거나 존중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문제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속마음을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이 상대를 더 존중하는 행동이다. 듣는 사람은 괴롭더라도 성장할 기회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또 "심판이라는 일이 어렵고 실수할 수 있다는 건 선수들도 이해한다. 중요한 건 오심을 저지른 심판에게도 계속 기회를 주는 일"이라며 "비방하려는 게 아니라 인생을 걸고 있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준이 낮으면 수준이 낮다고 분명하게 말한다. 계속해서 말한다. 그 과정을 반복한다. 그게 축구계다"라고 덧붙였다.

혼다는 마지막으로 "이번 징계는 축구계의 성장을 저해하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J리그의 처분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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