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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마구치와 동갑+'안세영에 밀려 올림픽 銀'…중국 배드민턴 스타, 29세에 교수 됐다→"고향 대학교 전임 교사 임용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6.11.01 12:10 / 기사수정 2026.11.01 12: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강으로 올라선 안세영(삼성생명)에 밀려 올림픽 은메달에 머물렀던 중국 배드민턴 스타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중국 매체 '더 페이퍼'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안세영과 자웅을 겨뤘던 은퇴한 중국 배드민턴 스타 허빙자오가 저장성 쑤저우시립대학교의 기초 교육학부 체육교육과의 전임 교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배드민턴 스타로 활약한 허빙자오는 이제 대학에서 배드민턴을 가르치는 교수로 변신하게 됐다. 

허빙자오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안세영과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을 치른 선수다. 결승에서 안세영(삼성생명)에게 0-2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건 허빙자오는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1997년생으로 여자 단식 개인 최고 랭킹 5위까지 올랐던 허빙자오는 국제 대회 개인전 17번 우승을 차지한 스타 중 한 명이다. 현재 안세영과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야마구치가 허빙자오와 동갑이다.



2021 스페인 우엘바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동메달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한 허빙자오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카롤리나 마린의 준결승전 부상 기권으로 안세영을 상대했다. 

당시 마린이 십자인대 파열로 기권하면서 결승 기회를 받은 허빙자오는 은메달을 차지한 뒤, 메달과 함께 스페인 국기 배지를 들어 올리며 스포츠맨십을 보여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스포츠맨십상을 받기도 했다. 

국가대표 은퇴 후 중국 내 전국 대회에선 활동을 이어간 허빙자오는 올해 5월 장쑤성 체육성에서 발표한 은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공식적인 선수 생활을 마감했고 일시 보상금 70만 위안(약 1억 4055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쑤저우시립대학교에서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과정을 밟은 허빙자오는 전임 강사로 강단에 설 예정이다. 교육학부 체육과에서 대학스포츠와 배드민턴 강의를 담당하며 배드민턴 전공 교육에도 나선다. 

허빙자오는 최근 쑤저우시 2026학년도 입학식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00명 이상의 신입생을 직접 자주하는 것은 대회 장소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라면서도 "우리 모두 같이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 쑤저우시립대학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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