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가 BLG에 0:2로 완패하며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에서 탈락, 2026 롤드컵 여정을 마감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5라운드는 3판 2선승제(Bo3)로 치러지며, 승리팀은 8강 녹아웃 스테이지로 향하고 패배팀은 곧바로 탈락하는 마지막 벼랑 끝 승부다.
이번 경기는 2승 2패 조의 대결로, LPL 2시드 BLG와 LCK 2시드 한화생명e스포츠가 8강행 막차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
1세트는 블루 진영의 BLG가 나르·리 신·오리아나·이즈리얼·노틸러스를, 레드 진영의 한화생명이 럼블·자르반 4세·카시오페아·코르키·알리스타를 선택하며 시작됐다.
초반 BLG가 미드 갱킹을 통해 선취점을 챙기며 출발했다. 유충 근처 교전에서 BLG가 '딜라이트'를 노렸으나 생존했고, 한화생명이 교전에서 승리하며 유충을 확보했다. 이후 드래곤 교전에서는 BLG가 킬을 내며 주도권을 주고받았다.
한화생명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드래곤 2스택을 먼저 쌓았고, 미드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다시 비등하게 만들었다. 양 팀이 드래곤 3스택씩 나란히 나눠 가진 가운데 한화생명이 바론까지 챙겼고, 탑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드래곤 대치 상황에서 BLG가 4드래곤을 완성했고, 이어진 한타 교전에서 '나이트'의 오리아나 궁극기가 한화생명 진영에 그대로 적중하면서 BLG가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는 블루 진영의 BLG가 올라프·판테온·로크·유나라·룰루를, 레드 진영의 한화생명이 크산테·스카너·신드라·케이틀린·카르마를 선택해 경기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카운터 정글 과정에서 큰 손해를 입었고, 탑과 바텀에서 연이어 킬을 허용하며 초반 주도권을 BLG에 완전히 넘겨줬다. '카나비'가 바텀에서 반격을 시도하며 손해를 일부 만회했으나, BLG의 강한 주도권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바텀 포탑을 철거하려던 한화생명은 포탑을 깨지 못한 채 도리어 2명이 처치당하며 더욱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드래곤 3스택을 무난히 쌓은 BLG는 드래곤 4스택을 앞두고 벌어진 한타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교전에서 한화생명의 핵심 딜러가 먼저 제압당했음에도 '나이트'와 '빈'이 폭발적인 딜량을 쏟아부으며 한화생명을 무너뜨렸다.
바론 버프까지 확보한 BLG는 포탑을 차례로 철거한 뒤 한화생명의 본진을 부수며 2:0 완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BLG가 8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으며, 한화생명은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를 끝으로 이번 롤드컵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