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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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전원주, 경도인지장애 판정 후 근황…"사람을 빨리 못 알아봐" (언포게터블 듀엣2)

기사입력 2026.11.01 05:10

MBN '언포게터블 듀엣2'
MBN '언포게터블 듀엣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전원주가 경도인지장애 판정 이후 달라진 기억력을 고백한 가운데, 55년 지기 김형자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언포게터블 듀엣2'에서는 전원주가 오랜 친구인 배우 김형자와 만나 과거의 추억을 되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형자는 전원주에게 최근 만났던 일을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전원주는 쉽게 떠올리지 못하며 "생각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김형자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던 당시 만났던 일을 다시 언급했지만, 전원주는 여전히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형자는 "기억이 안 나시나 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전원주는 "이게 이제 잘 안 돌아가"라며 "제가 몇 년 전에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을 빨리빨리 못 알아봐. 얼마 전에 만났다는데 생각이 안 나고 기억력이 떨어져"라며 "계속 희미한 생각이 많이 들어"라고 달라진 상태를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김형자는 "평생 안 올 것 같았다. 저 언니가 항상 밝고 말을 많이 하니까 그런 게 안 올 줄 알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늘 대본 보시고 하니까 저도 그럴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MBN '언포게터블 듀엣2'
MBN '언포게터블 듀엣2'

MBN '언포게터블 듀엣2'
MBN '언포게터블 듀엣2'

MBN '언포게터블 듀엣2'
MBN '언포게터블 듀엣2'

MBN '언포게터블 듀엣2'
MBN '언포게터블 듀엣2'


특히 김형자는 전원주의 기억력 변화를 체감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조금 심하게 '여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라는 소리를 한 20번 하더라"며 "유난히 많이 한 것 같아서 이게 초기 증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걸 어떻게 해주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오랜 친구를 향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식사하며 과거 드라마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김형자는 "우리 옛날에 드라마 했던 생각하면 일주일에 몇 번씩 만났잖아"라며 "수다 떨고 서로 대사 맞춰주고"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전원주에게 지금도 긴 대사를 외울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전원주는 "나이가 들면 머리가 팡팡 돌아가질 않아"라며 "아까 누구 만났는데 생각이 안 나. 누군지 한참 생각해야 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55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해 온 두 사람은 오래된 추억을 나누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전원주는 앞서 방송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이 저하됐지만 일상생활 수행 능력은 비교적 유지되는 상태로, 치매와는 구별된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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