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속풀이쇼 동치미'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가 부모님이 40년간 동거한 뒤 결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외국인 방송인들이 출연해 각국의 결혼 문화와 동거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이날 알베르토는 결혼 전 동거에 대해 조건에 따라 생각이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결혼할 마음이 없고 동거하면서 살자고 하면 오케이"라며 "결혼하기로 하고 날짜도 잡았는데 월세나 여러 가지 이유로 집을 합치는 것도 오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결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미리 함께 살아보는 것에는 반대했다.
알베르토는 "결혼할까 말까 고민 중인데 한번 우리 시도해 보자, 잘 맞는지 확인해 보자고 동거하는 건 반대"라고 강조했다.
이에 출연진은 "진짜 한국 아빠다", "한국화됐다"며 놀라워했고, 피터는 알베르토가 딸을 둔 아버지이기 때문에 동거를 바라보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짚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알베르토는 "결혼이라는 게 평생 같이 살겠다는 약속이고, 잘 안 맞아도 사랑하면서 맞춰가야 하는 것"이라며 "물건도 아닌데 세탁기 사기 전에 한번 사용해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줄리안은 "안 해본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거다. 운 좋게 잘 만난 거잖아요"라고 반박했다.
이어 "미안하지만 요새는 쇼핑 가기 전에 누가 리뷰 안 봅니까?"라며 결혼 전 동거의 필요성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줄리안은 "오히려 결혼까지 하고 이혼하는 것보다 잠깐 살아봤다가 안 맞으면 공부가 된다"며 "다른 집에 살면서 데이트할 때랑 같이 살 때랑 너무 다르다"고 설명했다.
피터 역시 "영국도 대부분 동거한다"며 자동차를 구입하기 전 시승하는 상황에 빗대 동거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로빈은 "무조건 오케이"라며 "저희 부모님도 40년 동안 동거하다가 결혼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줄리안은 "테스트 드라이브가 길었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로빈은 부모님이 4년 전 결혼했다며 "저희랑 3년 차이밖에 안 된다"고 덧붙였다.
40년간 함께 살아온 뒤 결혼식을 올린 부모님의 이야기를 전한 로빈은 이러한 가족 환경을 이유로 동거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로빈은 JTBC '비정상회담'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2019년 그룹 LPG 출신 김서연과 결혼했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