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오재원이 데뷔 시즌 가장 인상 깊었던 투수와 더불어 가을야구 무대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KIA 타이거즈 선수들을 꼽았다.
오재원은 31일 일본 미야자키현 소켄구장에서 진행된 육성 맞춤형 1차 캠프 훈련 뒤 인터뷰에서 데뷔 시즌을 돌아봤다.
가장 인상 깊었던 투수와 관련해 오재원은 “1군 무대에서 만나본 투수 중 이의리 선수 공이 엄청 인상 깊었고, 잭 로그 투수 공도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150km 이상을 던지는 좌완 투수들을 아마추어 시절 많이 접하지 못했던 탓에 적응에 어려움을 느꼈다고도 설명했다.
일본 현지에서 지켜보는 KBO리그 가을야구 얘기가 나오자 눈빛이 달라졌다. 오재원은 "매일매일 챙겨보고 있다. KIA랑 삼성 경기도 정말 재밌떠라. 내가 뛰는 것도 아닌데 김도영 선수님 활약을 보면 소름이 돋는다"고 고갤 끄덕였다.
실제로 김도영의 포스트시즌 활약은 눈부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9타수 3안타, 3홈런, 8타점(타율 0.333)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16타수 7안타, 1홈런, 1타점(타율 0.438)으로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가을야구 내내 팀의 핵심 타선을 이끌고 있는 김도영의 모습이 신인 오재원의 가슴에도 불을 지폈다.
오재원은 "나도 가을야구에 꼭 나가서 저렇게 좋은 활약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단기전에서 수비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그는 "가을야구 보면 김호령 선배님이 수비하시는 걸 보면서 단기전 수비가 엄청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이번 캠프 때 수비적인 부분을 지금보다 훨씬 잘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오재원은 올 시즌 입단 첫 해 1군 무대를 밟아 76경기에서 타율 0.265, 39안타, 16타점, 6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내년 시즌엔 스스로 가을야구 무대에 서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