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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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레전드' 故 헐크 호건 미망인 충격 피소!…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파티에 술 제공→증거인멸 주장까지

기사입력 2026.10.31 12:49 / 기사수정 2026.10.31 12:4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지난해 세상을 떠난 미국 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의 미망인이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파티에 술을 제공했다는 주장으로 소송에 휘말렸다.

미국 매체 'TMZ'는 31일(한국시간) "헐크 호건의 미망인 스카이 데일리와 그의 아들 헤이든 히트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파티와 관련해 여러 건의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스카이는 지난 3월 28일 아들 헤이든이 주최한 파티에 미성년자들이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술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미성년 여성은 파티에서 다른 미성년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헤이든이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표현으로 지칭했고, 파티 도중 의식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자신을 성관계 대상으로 내놓는 이른바 '경매'까지 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른 남성이 건넨 술을 한 모금 마신 뒤 의식을 잃기 시작했으며, 이후 수 시간 동안 성폭행을 당하는 사이 헤이든이 방문을 지키고 있었다고 밝혔다.

여성은 DNA 검사를 위해 콘돔 하나를 확보했지만, 스카이가 나머지 콘돔과 피 묻은 침대 시트를 없앴다고도 주장했다.

별도의 소송을 제기한 또 다른 여성은 헤이든에게 반복적으로 폭행당했고, 경찰에 신고하자 스카이가 자신을 집에서 쫓아냈다고 주장했다.


두 여성은 스카이와 헤이든 등을 상대로 과실과 폭행,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한 민사상 책임을 묻고 있다. TMZ는 스카이 측에 입장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소송을 제기한 여성들의 주장으로, 실제 성폭행이나 증거인멸 여부가 법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한편 헐크 호건은 지난해 7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향년 71세.

호건은 1980년대 프로레슬링의 세계적인 인기를 이끈 슈퍼스타로, WWE 챔피언십 6회 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영화 '록키 3' 등에 출연하며 대중문화계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사진=TMZ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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