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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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cm 미녀 배구선수 대학생?' 伊 리그서 MVP까지 차지한 23세 국가대표 이중생활…경기 끝나면 시험공부

기사입력 2026.10.31 09:25 / 기사수정 2026.10.31 09:2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크로아티아 여자배구 국가대표 안드레아 미할레비치(23)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활약을 펼치는 동시에 대학 졸업까지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크로아티아 매체 '베체르니 리스트'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에서 MVP, 여가 시간에는 대학생"이라는 제목으로 미할레비치의 선수 생활과 학업 병행에 관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키 185cm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미할레비치는 2019년 크로아티아 명문 믈라도스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그리스와 튀르키예 무대를 거쳤다. 이번 시즌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로 평가받는 이탈리아 여자배구 세리에A에 진출해 브레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다.

브레시아 입단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확보한 미할레비치는 최근 피렌체와의 경기에서 팀의 풀세트 승리를 이끌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다만 소속팀 상황은 좋지 않다. 브레시아는 개막 후 5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미할레비치는 "우리의 목표는 잔류이며, 이를 위해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며 "이탈리아에서 보내는 첫 시즌에 세리에A에서 강등되는 일만큼은 절대 겪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코트 밖에서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바로 대학 졸업이다.

미할레비치는 "우리 팀에는 외국인 선수가 6명 있지만, 나는 아직 이탈리아어에 익숙하지 않다. 감독은 이탈리아어를 사용하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나는 자유 시간이 생기면 이탈리아어를 공부하는 대신 대학 시험을 준비한다. 측지학 및 지리정보학과에서 아직 몇 과목의 시험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미할레비치는 내년 여름까지 남은 시험을 통과해 3년제 학사 과정을 마친 뒤 학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할레비치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해 왔다. 지난여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베테랑 사만타 파브리스의 백업으로 활약하며 몬테네그로전 등에 출전했다. 당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남는 시간을 활용해 대학 시험 몇 과목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주전으로 도약한 미할레비치는 이제 소속팀의 1부리그 잔류와 대학 졸업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진=미할레비치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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