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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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발의 총알 구멍"...'닥터X' 5·18 민주화운동 헬기사격 증거 [종합]

기사입력 2026.10.30 23:25 / 기사수정 2026.10.30 23:25

오수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화면 캡처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김지원이 또 한 명의 사람을 살렸다.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7회에서는 계수정(김지원 분)이 광주민주항쟁 피해자 오상범(하성광)의 마음까지 치료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화면 캡처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오상범은 계수정이 수술을 자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포기하고 퇴원을 하려고 했다. 이에 계수정은 학창시절 연극을 전공했다만 김성진(허준석)의 도움을 받아 무언가를 준비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오상범과 더불어서 장희숙(이정은)의 손에 이끌려 부원장 부승권(손현주)도 함께했다. 

김성진은 "46년 전 그날, 그밤, 그때. 여기 계셨던 분들에게 저희가 상상한 걸 보여드리려고 한다. 저희는 그 일이 일어난 곳과 상태가 제일 비슷한 곳을 찾았다. 창, 창의 크기, 천장의 높이, 넓이"라면서 광주민주항쟁 당시 헬기 사격이 일어났던 현장을 재연해보려고 했다. 

김성진은 "여러 증언에 의하면 당시 새벽 4시경에 광일빌딩 8층 창을 향해 헬기는 기관총을 난사했다. 그 공간에는 12살의 상범, 20살의 형 승범, 식당 사장님, 형제의 삼촌, 그리고 승범의 야학 동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새벽 투쟁 방송이 울리고 이들은 건물에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그들은 헬기가 뜨고 기관총을 난사할 것이라는 걸 몰랐다. 헬기소리가 들렸고, 점점 소리는 가까워졌고, 그 순간 유리창 너머로 헬기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재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도망치지만 이미 수많은 격발이 쏟아졌고, 형은 동생을 온몸으로 덮었다. 하지만 형만으로는 불가능했다. 그렇다면, 형만이 아니라면..."이라면서 어린 오상범을 구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오상범을 감쌌음을 이야기했다. 

계수정은 오상범에게 "병원에 계실 때 계속 무겁다고 했었어요. 어쩌면 어린 아이의 몸에 형의 무게만 실린게 아닐 수 있겠구나...알고 계셨어요?"라고 물었고, 오상범은 "무거웠어요"라고 힘겹게 말을 하면서 마음 아파 했다. 

계수정은 "죽는 건 한 번이다. 그러니까 죽는 건 아끼고, 계속 미뤄라"면서 "집에 돌아가게 해드릴게요. 형이랑 같이.걱정 마세요. 저는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라고 설득했고, 오상범은 마음을 돌렸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화면 캡처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화면 캡처


계수정은 오상범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광주 민주항쟁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음을 증명할 증거가 또다시 세상에 드러났다"면서 뉴스 보도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뉴스에서는 "항쟁 마지막 날, 헬기 사격을 받았다는 증언이 있는 광일빌딩 8층 한 공간에서 수백발의 총알 구멍이 발견됐다"면서 "5·18 진상규명위원회에서 탄흔과 당시 계엄군 작전 일지를 대조하는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사진=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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