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1 00:19
연예

故 최불암, 투병 중 직접 전화했다…"내 삶 정리해달라" 먹먹한 사연

기사입력 2026.10.30 22:26 / 기사수정 2026.10.30 22:26

故 최불암
故 최불암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고(故) 최불암이 투병 중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며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방송된 MBC 추모 특집 앙코르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1부에서는 지난 29일 세상을 떠난 故 최불암의 생전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방송 초반 자막을 통해 "2025년 이미 투병 중이던 최불암 배우는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제작진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 다큐멘터리는 이를 받들어 고인의 생전인 올 5월에 방송됐다"고 덧붙였다.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고인이 투병 중에도 직접 제작진에게 연락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프로그램 제작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별세 이후 공개되면서 먹먹함을 더했다.

특히 최불암은 다큐멘터리 제작 당시 "오랜 시간 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게 광대의 마음입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지난 5월 방송된 2부작 특집 다큐멘터리로, 고인의 삶과 60여 년에 걸친 연기 인생을 음악과 함께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의 맏아들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상원이 진행을 맡았으며, 박근형, 고두심, 채시라, 정경호 등 동료 및 후배 배우들도 출연해 고인과의 추억을 나눴다.

특히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 대표작에 얽힌 이야기와 배우로서 지켜온 연기 철학 등을 통해 '국민 아버지' 최불암의 삶을 조명했다.

MBC는 지난 29일 최불암이 별세하자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해당 다큐멘터리를 특별 편성했다. 1부는 이날 오후 8시 40분 방송됐으며, 2부는 오는 11월 1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