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해진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해진이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관련 논란으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다가 조치가 해제된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유해진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단정한 블랙 슈트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유해진은 "정말 큰 상 감사드린다. 제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왕과 사는 남자' 영향이 컸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유해진은 지난 2월 4일 개봉해 1693만 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에서 촌장 엄흥도 역을 맡아 열연하며 호평받았다.
이어 "제가 보답할 수 있는 일은 '왕과 사는 남자' 같은 작품으로, 또 좋은 영화로 보답드리는 일밖에 없을 것 같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유해진이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 해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개그맨 유재석

배우 유해진, 장항준 감독
유해진은 담담한 표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무대 위에서는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한 유재석이 유해진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유해진은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9월 23일 개봉한 '암살자(들)'까지 두 편의 주연작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하지만 1974년 발생한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유해진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등 논란의 여파가 이어졌다.
이에 유해진 측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해당 조치는 이달 중순 종료됐다.

영화 '암살자(들)'
논란의 여파로 지난 10월 초 참석을 예정했던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암살자(들)' 관련 일정과 제3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도 불참했던 유해진은 대중문화예술상 참석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암살자(들)'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한편 '암살자(들)'은 논란 속에서도 29일 누적 관객 수 340만 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개봉 6주 차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암살자(들)'은 올해 한국 영화 흥행 TOP4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하이브미디어코프,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