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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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20점…드림식스, 대한항공꺾고 시즌 15승

기사입력 2012.03.17 16: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서울 드림식스가 올 시즌 인천 대한항공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드림식스는 17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서 대한항공을 3-1(25-16, 18-25, 25-20,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 드림식스는 올 시즌 대한항공을 상대로 2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1.5군 선수들이 출전한 이 경기에서 패기의 드림식스는 주전 선수 대부분이 빠진 대한항공을 꺾었다. 드림식스는 시즌 15승(20패)째를 올렸고 대한항공은 시즌 8패(27승)째를 당했다.

지난 14일 LIG손해보험에 2-3으로 패한 드림식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은 대한항공은 주전 세터 한선수 대신 시즌 도중, LIG에서 영입한 황동일을 내세우며 경기를 펼쳤다.

국내 선수들의 아기자기한 경기를 볼 수 있었던 이 매치에서 김정환은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홍석도 15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고 신영석도 13점을 기록하며 지원사격했다.

대한항공은 '주포' 마틴대신 라이트 공격수로 출전한 김민욱이 15득점을 올렸다. 특히, 서브에이스만 4개를 기록하며 드림식스의 리시브를 흔들어놓았다.

1, 2세트를 서로 나누어 가진 드림식스와 대한항공은 3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드림식스는 17-16의 상황에서 상대범실과 조민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넘어섰다.

승기를 잡은 드림식스는 김정환의 후위공격과 신영석의 속공으로 3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4세트에서 대한항공은 19-21까지 추격했지만 김정환의 백어텍을 연거푸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드림식스의 조민과 신영석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은 23-24로 바짝 추격했다.

이 상황에서 김정환은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김정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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