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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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장은 손흥민, 더 이상 할 말 없다" 모레노 감독, 대표팀 리더십 논란 정면 돌파!…'SON 밀어주기' 결단 [천안 현장]

기사입력 2026.10.29 19:40 / 기사수정 2026.10.29 19:40



(엑스포츠뉴스 천안, 김환 기자) 최근 불거진 축구 국가대표팀 리더십 논란에 직면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선택은 '정면 돌파'였다.

모레노 감독은 29일 충남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 11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기자회견에서 최근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 1996년생 선수들을 필두로 일부 선수들이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에 불만을 표하면서 제기된 주장 교체의 필요성에 대해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이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9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한 셈이다.

손흥민의 리더십 논란은 9~10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난 뒤 '96년생 트리오'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이 벌인 '은퇴 소동'에서 시작됐다.



정확히는 세 선수가 경기 후 동료들에게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가장 큰 이유가 손흥민의 리더십에 불만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시발점이었다.

이후 손흥민이 1996년생 선수들이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뛰던 시절 와일드카드로 함께 참가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말레이시아전에서 대표팀이 졸전을 펼치자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고, 2018년 A대표팀 주장직을 맡은 뒤에도 주장으로서 신뢰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다른 선수들의 실망감을 샀다는 등의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령탑이 바뀐 시기에 맞춰 손흥민이 주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주는 게 낫지 않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손흥민에 앞서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기성용, 박지성 등이 30세를 전후로 은퇴한 전례가 이 주장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모레노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취재진이 주장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묻자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이라면서 "더 이상 할 말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내분설의 중심에 있는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을 다시 같은 자리에 부른 것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모레노 감독은 "내부적으로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나눈 대화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모두발언 내용과 명단을 보면 알 것이다. 여기서 답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 내부 갈등이 아직 완벽하게 봉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모레노 감독이 기존 주장인 손흥민을 밀어주기로 결정하면서 모레노호의 11월이 더욱 궁금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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