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9 00:51
연예

천명훈, 19살에 세상 떠난 故 김환성에 쓴 편지 "내년까지만 할게"

기사입력 2026.10.27 07:15

천명훈 SNS
천명훈 SNS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그룹 NRG 출신 천명훈이 데뷔 29주년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멤버 고(故) 김환성을 추억했다.

26일 천명훈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김환성과 함께 찍은 과거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NRG의 데뷔일인 10월 28일을 이틀 앞두고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 것.

천명훈은 "환성아 기억하니? 1996년 너 깨비깨비로 활동할 때 SBS 화장실에서 우연히 처음 만나 같이 쉬야 하면서 너한테 얘기했었지. 우리 같이하자고"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넌 흔쾌히 응했고 1997년 10월 28일 NRG가 완성이 됐지"라며 "그 후로 성훈이랑 유민이랑만 친해져서 너무 서운하긴 했지만 그래도 행복했어. 우리 함께할 수 있어서"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아무튼 넌 그렇게 잠들고 7년이 흘러서 우리 소원 1등을 할 수 있었지"라며 김환성이 세상을 떠난 뒤 이룬 음악방송 1위의 순간을 떠올렸다.

데뷔 29주년을 맞아 뭉클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천명훈은 "그런데 환성아 이건 몰랐을걸? 29년이 지났어도 아직 NRG를 사랑해 주는 팬분들이 있다는 걸?"이라며 여전히 그룹을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환성아 우리 딱 30년만 할게. 괜찮지? 질투하면 안 돼? 내년 30주년까지만 고고고"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쇼핑몰 내부 전광판에 등장한 NRG 데뷔 29주년 축하 영상을 보며 환하게 웃는 천명훈의 모습이 담겼다. 천명훈은 전광판에 나타난 김환성의 모습을 가리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한편 NRG는 지난 1997년 10월 28일 데뷔했으며, 김환성은 지난 2000년 6월 1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19세. 

고인은 당시 감기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사랑니를 발치한 뒤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입원했다. 이후 뇌사 상태에 빠졌으며, 입원 9일 만에 눈을 감았다.

사진 = 천명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