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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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나 19점' 도로공사, 현대건설에 역전승 '9연승'

기사입력 2012.03.15 18:54 / 기사수정 2012.03.15 18:5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꺾고 팀 최다인 9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15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이바나 네소비치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1(20-25, 25-16, 25-21,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 리그 2위를 확정지은 도로공사는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반면 패한 현대건설은 마지막 남은 IBK기업은행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세트 중반 21-11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굳힌 현대건설은 24-20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도로공사는 2세트 11-11에서 표승주의 시간차와 황민경의 오픈공격이 연이어 성공,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황민경과 곽유화의 서브득점 등으로 점수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25-16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3세트 16-16에서 하준임의 연속 속공득점과 상대 범실로 3득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곽유화의 서브득점 등으로 점수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25-21로 승리,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4세트 16-16에서 표승주의 퀵오픈과 이바나의 서브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임효숙의 서브득점과 이바나의 후위공격으로 착실히 득점을 쌓은 도로공사는 24-23에서 이바나의 밀어넣기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서브득점 5개 포함 19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준임이 13득점 공격성공률 64.28%, 표승주가 12득점 공격성공률 60%의 활약을 펼쳤다. 황민경은 서브득점 3개 포함 8득점, 곽유화는 서브득점 2개를 보탰다. 이날 도로공사는 무려 14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8득점, 브란키차가 14득점, 황연주가 1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블로킹 갯수에서도 9-4로 상대를 압도하며 높이를 과시했다. 하지만 세트를 거듭할수록 서브리시브 불안을 노출한데다 승부처에서 무너지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패한 현대건설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IBK기업은행전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승점 39점인 IBK기업은행과 38점인 흥국생명은 잔여경기가 각각 2경기씩인데 반해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과의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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