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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억 벌고 파산 신청!" 前 NFL 스타 충격 과거…플레이보이 모델 사망 사건에 53억 배상 판결

기사입력 2026.10.21 01:59 / 기사수정 2026.10.21 01: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선수 생활 동안 약 296억원을 벌어들인 숀 메리먼이 과거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사실이 재조명됐다. 최근에는 플레이보이 모델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약 53억원의 손해배상 판결까지 받았다.

미국 매체 '헤비(HEAVY)'는 19일(한국시간) 메리먼이 2018년 11월 미국 연방파산법 챕터13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메리먼이 법원에 신고한 자산은 47만7600달러(약 6억3300만원), 부채는 78만7177달러(약 10억4400만원)였다. 부채가 자산보다 약 4억1000만원 많았던 셈이다.

눈길을 끄는 건 메리먼의 선수 시절 수입이다. 스포츠 계약 정보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그는 NFL에서 통산 2230만3937달러(약 296억원)를 벌었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샌디에이고 차저스에 입단한 메리먼은 데뷔 시즌 올해의 수비 신인상을 받았고, 2006년에는 17개의 색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은퇴 후 파산보호를 신청한 데 이어 최근 거액의 민사 배상 판결까지 받으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지난 5일 메리먼과 다른 피고인 3명에게 2017년 사망한 플레이보이 캐스팅 담당 직원 겸 모델 킴벌리 파토리니의 유족에 대한 총 400만 달러(약 53억원)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파토리니는 2017년 7월 21일 미국 웨스트할리우드의 한 아파트에서 30세의 나이로 숨졌다. 그는 플레이보이에서 캐스팅 업무를 담당하는 동시에 맥심과 FHM 태국판 모델로도 활동했던 인물이다.



당시 검시관은 파토리니의 사망을 사고사로 분류했다. 부검 결과 체내에서는 알코올과 코카인, 감마하이드록시부티르산(GHB)이 검출됐다. GHB는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물질로, 이른바 '데이트 강간 약물'로도 알려져 있다.

이후 유족은 딸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2019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자료에는 파토리니가 사망 전 나이트클럽 프로모터에게 "네 친구가 내 술에 G를 반이나 부었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유족 측은 메시지에 등장하는 'G'가 GHB를 뜻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족 측은 한 목격자가 메리먼이 액체가 담긴 병을 들고 있는 모습을 봤으며, 메리먼이 파토리니의 몸을 옮긴 뒤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을 떠났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메리먼은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해 배심원단은 메리먼을 포함한 피고인 4명에게 민사상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고, 법원은 지난 5일 총 400만 달러(약 53억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메리먼은 이 사건으로 형사 기소된 적은 없다.

한편 이번 민사소송은 메리먼의 파산 절차와도 얽혔다. 파산 신청에 따른 소송 중단 효력을 법원이 소급 해제하면서 재판이 진행될 수 있었다.

다만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고 해서 곧바로 강제집행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헤비는 파산법원의 추가 명령과 배상채무의 면책 여부에 관한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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