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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금메달 박탈→어떻게 이런 일이 "펑펑 울었다…메달 딴 선수들 쳐다보기 힘들어"→최악의 AG, 드디어 심경 발표 "중국서 내 메달 찾겠다"

기사입력 2026.10.20 02:18 / 기사수정 2026.10.20 02:1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메달을 딴 선수들을 차분하게 바라볼 수가 없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도 금메달을 빼앗긴 카자흐스탄 경보 선수 야스미나 톡산바예바가 아시안게임의 아픔을 여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신발 규정 위반으로 우승 기록이 취소된 지 시간이 흘렀지만, 메달을 목에 건 다른 선수들을 바라보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마음의 상처가 깊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20km 경보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이력이 있는 톡산바예바는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42.195km 마라톤 경보에 출전해 3시간 22분 20초를 기록하며 2위로 들어온 중국의 단쩡취종을 약 4분 차이로 따돌렸다.


카자흐스탄에 귀중한 금메달을 안기는 듯했지만, 경기 결과는 끝내 달라졌다.

세계육상연맹이 승인한 신발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착용했다는 점이 문제가 됐고, 규정에 따른 실격 결정으로 금메달의 주인공도 바뀌었다.



카자흐스탄 매체 '스포츠24카자흐스탄'은 지난 18일 "톡산바예바가 침묵을 깨고 SNS를 통해 향후 계획을 밝히면서 아시안게임 이후 겪고 있는 심경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그는 정신적인 회복과 오른쪽 무릎 부상 치료를 우선 과제로 꼽으면서도, 202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근 SNS에서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정신적인 부분을 회복해야 한다. 메달을 딴 선수들을 차분하게 바라볼 수 조차 없다"며 "오른쪽 무릎 관절 부상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톡산바예바가 도전을 멈춘 것은 아니다. 톡산바예바는 "물론 내 메달을 되찾을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메달이다. 2027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라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아픔을 만회할 무대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지목한 것이다. 



한편 이번 사태를 둘러싼 책임 공방은 카자흐스탄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금메달 박탈이 선수 개인의 불운으로만 끝날 사안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선수단을 관리한 지도자들의 역할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스포츠24카자흐스탄'은 16일 카자흐스탄 관광체육부 산하 스포츠발전국 홍보 책임자 아얀 톨레겐의 발언을 전했다.

톨레겐은 유튜브 채널 '지단4에그 라이브'와의 대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현시점에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단의 규정 준수와 행정 업무를 관리해야 하는 지도자들의 책임을 짚었다. 

이번 상황이 카자흐스탄 체육계 전반의 관리 체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사진=톡신바예바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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