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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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터졌다, 분명 2주 반 전에 했는데"→그러고도 42.195km 전국체전 첫 완주 해냈다!…女 마라토너 "포기 않겠다는 약속 지켰다"

기사입력 2026.10.21 00:24 / 기사수정 2026.10.21 00: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합천군청 소속 육상 선수 박서연이 풀코스 마라톤 도중 생각지 못한 변수에도 완주에 성공했다. 

박서연은 지난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일반부 마라톤에서 2시간48분51초의 기록으로 최종 7위에 올랐다. 

박서연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에 출전했다.

박서연은 레이스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하면서 "25km 언저리에서 예상치 못한 생리가 터졌다. 분명 2주 반 전에 이미 했는데"라며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끊임없는 언덕과 레이스 도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최악의 컨디션의 생리통 배는 쥐어짜듯이 아프고 힘이 빠졌지만 다시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라며 "다음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했다.



박서연은 함께 출전한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감사의 뜻을 하며 첫 전국체전 마라톤 도전을 마무리했다.

2004년생인 박서연은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경기체고 시절 여고부 금메달(제103회 전국체전), 6위(제103회)를 기록하는 등 트랙 종목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고교 시절인 2022년 한해 800m, 1500m, 5000m, 그리고 3000m 장애물달리기에서 모두 우승해 중장거리 4종목을 석권한 이력이 있는 박서연은 올해 합천군청으로 실업팀을 옮겼고 지난 3월 서울 동아마라톤에 첫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했다. 



사진=박서연 인스타그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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