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미의 못간다'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바른생활 사나이'로 알려진 그룹 지누션 멤버 션이 과거 가출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
19일 오후 '이성미의못간다' 유튜브 채널에는 '“16살에 가출해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가출 소년이 기부천사가 되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션은 자신이 모태신앙이라며 "아마도 유아 세례를 받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든다. 그런데 제가 준비해서 세례를 받는 날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이었다. 그 바로 전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성미의 못간다' 유튜브 캡처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기 전에는 어떻게 살았냐는 이성미의 말에 션은 "저희 어머니가 얘기하기에는 인성 자체가 착했다더라.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자습서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돈을 타낸 적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술은 마셔봤지만 담배는 전혀 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미팅도 해본 적이 없냐는 말에 션은 "제가 만으로 16살에 가출을 했다. 지금은 왜 그랬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그때만 해도 욱하는 성격이 있었다"며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고 그냥 걸어 나왔다. 그리고 이틀 후에 집에 가서 가방에 옷을 챙겨서 부모님에게 ‘독립할게요’ 하고 바로 나왔다. 그러고 집으로 안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이후 친구 집에 잠시 얹혀 살면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고 학업도 병행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큰 갈등 때문이 아니었기에 생각도 안 난다. 제 성격 자체가 한 번 선택한 것은 뒤돌아보는 게 없다. 그런데 지금은 부모님과 관계가 너무 좋다"며 "독립하고 석 달 후 잘 지내고 있다고 알리려고 집을 찾아갔다. 부모님 입장에선 맘이 너무 아프신 거다. 저는 그때 어려서 잘 몰랐다. 당시 부모님이 3개월을 매일 찾아다녔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살고 있던 괌이 넓지 않은 지역임에도 어머니가 자신을 찾지 못했다는 션은 "나중에 생각해보니 만약 어머니가 당시 저를 찾으셔서 집에 들어갔다면 저는 가수의 길을 걷지 않았을 것 같다. 어머니가 아직도 공부에 대한 아쉬움이 있으시다. 왜냐하면 제가 공부를 잘했다"며 "제가 생각하기엔 (가수가 아닌) 전혀 다른 길을 걷지 않았을까 한다. 하나님께서 눈을 가리시고 못 찾게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972년생으로 만 54세인 션은 1997년 그룹 지누션으로 데뷔했으며,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과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이성미의 못간다'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