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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G 값진 銅메달…그런데 윤지환은 왜 "많이 아쉽다"고 했을까 [도쿄 현장]

기사입력 2026.09.21 21:44 / 기사수정 2026.09.21 21:44



(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쿄, 유준상 기자)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환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50m 결승에서 24초54를 기록했다. 쉬자위(24초04), 왕지청(24초49·이상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지환의 동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의 네 번째 메달이었다. 앞서 김우민과 황선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가 20일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는 이주호(서귀포시청)가 동메달을 얻었다.

3레인에 배정된 윤지환은 경기 초반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예선(24초74)보다 기록을 0.2초 앞당겼다. 그러나 중국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윤지환은 쉬자위, 왕지청에게 밀려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시상식 종료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윤지환은 "지난해 대표선발전부터 기록이 잘 나오기 시작했고, 아시안게임을 잘 준비했다. (그런데)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며 "4년 뒤 (2030 도하 대회에서) 한 번 더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생인 윤지환은 그동안 세계선수권대회, 세계대학경기대회를 통해 국제대회를 경험했다. 지난해 세계대학경기대회 남자 배영 50m에서는 은메달을 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남자 배영 50m는 윤지환의 대회 마지막 경기 일정이었다. 윤지환은 20일 진행된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9위(55초29)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남자 배영 50m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컸다는 게 윤지환의 이야기다. 윤지환은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했고, 분명히 가치가 있는 메달"이라면서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예전만큼 수영이 안 나왔던 것 같다. 기록도, 메달 색깔도 많이 아쉽다. 이걸 발판 삼아 조금 더 연습하면 정상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반성했다.

윤지환은 "그래도 동메달을 땄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영범이 형, (지)유찬이 형이 메달을 땄기 때문에 축하해주고 싶다. 아직 (경영) 2일 차인데 많은 선수들이 남아 있으니까 모두 메달을 딸 수 있길 바란다"고 동료들을 응원했다.

부모님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윤지환은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다음에는 꼭 1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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