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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곤 "딸 김다현, 심수봉 혹평 영상 보고 펑펑 통곡...직접 사과는 아직"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6.09.21 17:10

김봉곤
김봉곤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다현의 아버지 김봉곤이 심수봉의 공개 비판 이후 딸이 큰 상처를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봉곤은 21일 엑스포츠뉴스에 이날 오후 공개된 심수봉의 사과문을 접했으며, 앞서 심수봉 측 관계자로부터 사과의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봉곤에 따르면 심수봉은 김다현과 그의 가족, 팬들 및 당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번 일은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심수봉이 김다현에게 직접 사과한 것은 아니라고. 김봉곤은 "사과의 뜻을 전해 듣기만 했다"며 "진실되게 사과했다고 믿고 싶다. 당시 학교도 가야 했고 다현이 본인에게 전달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수봉 측은 향후 김다현에게 전화나 만남 등 어떤 형태로든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곤은 당시 공연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뜬금없는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다현이가 오프닝을 하고 내려왔고 심수봉 선생님이 올라왔다. 서로 동선이 반대라서 무대에서 마주칠 일이 없었다"며 이후 김다현이 공연을 모니터링하던 중 해당 발언을 접했다고 설명했다.



김봉곤은 "다현이가 차 안에서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현이 엄마가 먼저 놀라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처음에는 풀이 죽어 '아니에요'라고 했다. 이후 재차 이유를 물었더니 그 영상을 내밀고 펑펑 통곡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버지로서 속상한 마음도 감추지 못했다. 김봉곤은 "평소 다현이가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했고,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 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며 "이번 일이 더 큰 상처가 될지, 약이 될지 모르겠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히 속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선배님이 어떤 의도로 말하셨는지는 모르겠다. 다현이가 나이에 맞게 빠른 비트의 노래도 하고 다양한 곡을 섞어서 무대를 선보인 것"이라며 "4살 때부터 판소리 공연도 하고 본인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왔는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니 많이 놀라고 당황하더라"고 했다.

특히 김봉곤은 "모든 부모가 그렇듯 자기 자식은 다 잘한다고 생각하고 칭찬을 듣고 싶어 하지 않냐"면서도 "정당한 지적이라면 달게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공개적인 공연 무대에서 이뤄진 평가 방식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공연 무대에서는 모든 가수가 동등한 입장 아니겠냐. 경연 프로그램이라면 누구에게나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공연 무대는 관객이 듣고 즐기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평가가 목적이라면 그 자리의 모든 출연 가수를 평가하셨으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김다현은 이번 일로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지만 예정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봉곤은 "이후 스케줄에 변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 김다현을 두고 "제 앞에 노래 부른 여자"라고 칭하는가 하면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심수봉은 소속사를 통해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 = 김봉곤 계정,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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