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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초 차' 김영범 AG 신기록 경신, 지유찬도 웃었다…"저는 또 깨러 가면 되니까요" [도쿄 현장]

기사입력 2026.09.21 12:37 / 기사수정 2026.09.21 12:37



(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쿄, 유준상 기자) '디펜딩챔피언'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지유찬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에서 22초23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에 참가한 48명 가운데 3위에 오르며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예선 전체 1위는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21초71), 2위는 마쓰모토 슈야(일본·22초03)였다. 김영범은 아시안게임 신기록까지 썼다. 종전 기록은 지유찬이 2022년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 작성한 21초72였다.

지유찬은 임인춘(말레이시아), 트리탄 퐁파놋(태국), 자벤 에마드(사우디아라비아), 미켈 리(싱가포르), 왕창하오(중국), 통위징(말레이시아), 유수프 제이슨(인도네시아), 우스모노프 엘도르베크(우즈베키스탄), 알다와이히 압둘라자크(쿠웨이트)와 예선 3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3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지유찬은 속도를 점점 끌어올렸다. 1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10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지유찬은 "올해 들어서 가장 좋은 기록이 나오기도 했고 수영을 하면서도 올해 가장 좋았던 것 같다"며 "오후에도 부담 없이 할 것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지유찬은 "지난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부담감이 조금 있다"며 "이제 예선을 치렀으니까 그런 부담감은 내려놓고 오후 레이스에만 집중하면 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운 김영범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지유찬은 "(김)영범이가 0.01초 차로 기록을 깨더라. 우리나라 선수가 기록을 경신해서 더 좋다. 나는 또 깨러 가면 된다"며 미소 지었다.



지유찬은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 남자 계영 400m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수확하겠다는 각오다.

지유찬은 "지난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땄으니까 또 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도 "너무 결과에 집착하면 내가 할 것도 못 할 것 같아서 지금 주어진 것에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지유찬은 차분한 마음으로 결승을 준비할 계획이다. 그는 "일단 푹 쉬면서 오전 레이스를 복기하려고 한다. 어떤 부분이 괜찮았고 부족했는지 생각하려고 한다. 오후 레이스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남자 자유형 50m 결승은 이날 오후 5시 12분에 진행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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