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플위클리'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코미디언 이창호가 부캐의 성공으로 오히려 자존감이 떨어졌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8일 'LIFEPLUS TV' 유튜브 채널에는 '성장통은 가짜다?'라는 제목의 '라플위클리' 시즌6 29회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이창호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창호는 자신의 인생 1막과 2막을 나누게 해준 콘텐츠로 '한사랑산악회'를 꼽았다.
그는 "저희 4명이 회의를 했는데, 지금 제 소속사 대표님까지 5명이서 회의를 진행해서 이름을 지어주고 특징을 찾아줬다"며 "처음에는 뼈대만 있었던 캐릭터가 살이 붙고 색이 입혀지고 이러면서 되게 구체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극중 이창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저는 인생을 '한사랑산악회' 이전과 후로 나눌 정도로 저를 정말 많이 성장하게 해준 작품과 캐릭터"라고 애정을 보였다.
이동진 평론가는 "이렇게 장기간 시리즈가 이어지면 이 사이에서 충돌이나 혼동이 있지 않나. 예를 들어 이택조를 해야 하는데 이호창이 나오는 경우는 없냐"고 물었다.

'라플위클리' 유튜브 캡처
이창호는 "제 차에 옷이 세 종류가 있었다. 정장 한 벌, 등산복 한 벌, 아이돌 옷 한 벌"이라며 "아침에 슈트 입고 재벌처럼 하고, 점심에 아이돌처럼 입고 행사출연하고, 저녁에 산악회 옷 입고 집에 들어가면 '오늘 내 목소리로 했던 시간이 없구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니까 제가 '내가 오늘 나로 산 적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때 거울 보고 '제이호는 저렇게 예쁘고 키도 크고 그런데 왜 이 거울 앞에는 아저씨가 있지?' 싶었다"고 밝혔다.

'라플위클리' 유튜브 캡처
이어 "'재벌 이호창은 저렇게 부자고 사람들에게 환호성 받고 이런데 왜 지금 나는 이렇게 초라해보이지?' 해서 이렇게 뭔가 우울증 같은 게 오고 '왜 나는 없을까' 했다. 그런데 매달 31일에 (금융) 치료를 받으니까 '진짜 나로서 온전히 인정받고 있구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창호는 현재 뮤지컬 '겨울왕국'에서 올라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사진= '라플위클리'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