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쿄, 유준상 기자) 한국 수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첫날 메달 2개를 수확했다.
주인공은 기대주 김영범, 간판스타 황선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다.
김영범은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65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영범과 함께 이 종목에 출전한 황선우(47초79)은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세계 기록 보유자 판잔러(중국·47초61)에게 돌아갔다. 판잔러는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장잔숴(중국)는 48초23으로 4위를 기록하며 입상에 실패했다.
김영범은 0.04초 차로 금메달을 놓쳤다.
김영범과 황선우는 결승에서 미켈 리, 조나단 탄(이상 싱가포르), 마쓰모토 가쓰히로, 무라사 다쓰야(이상 일본), 알리 하산(카타르), 판잔러, 장잔숴, 퐁파놋 트리탄(태국)과 레이스를 펼쳤다. 황선우는 5레인, 판잔러는 4레인, 김영범은 3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영범은 경기 초반부터 힘을 냈다. 첫 50m 구간을 22초81로 통과하며 결승에 출전한 10명 가운데 빠른 기록이었다.
이후 김영범은 마지막 50m 구간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었으나 판잔러에 밀려 2위로 레이스를 끝냈다. 판잔러, 김영범에 이어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에서 2개 대회 연속 포디움 입성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직전 대회에서도 이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도 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 경영 대표팀 주장 이주호(서귀포시청)가 53초94로 메달을 품었다. 자신의 최고기록(53초32)을 경신하진 못했지만, 이날 오전에 진행된 예선보다 기록을 0.49초 앞당겼다.
남자 배영 100m 금메달은 쉬자위(중국·51초98), 은메달은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53초93)에게 돌아갔다. 쉬자위의 51초98은 대회 신기록이다. 이주호와 함께 이 종목 결승에 출전한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은 55초29로 9위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경영 첫날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단거리 종목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다만 다른 종목에서는 메달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여자 접영 200m 결승에 출전한 김윤희(안양시청·2분09초81)와 이희은(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2분11초06)은 각각 4위와 6위에 그치며 입상에 실패했다.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나선 김민석(전주시청·1분59초69)은 4위, 김지훈(대전광역시청·1분59초78)은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는 김채윤(대전체육고)이 16분31초87로 4위를 차지했다. 김채윤과 함께 결승에 오른 한다경(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은 레이스를 소화하지 않았다. 아자 평영 50m 결승 무대를 밟은 박시은(강원특별자치도청)은 31초45로 5위를 마크했다.
여자 계영 400m 결승에서는 이송은(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조현주(경북도청), 허연경(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김윤희가 출격했다. 한국은 3분40초26으로 4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경영 첫날 웃은 나라는 중국이었다. 중국은 일본이 사실상 적지임에도 첫 날 7개 종목 결승 중 6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여자 평영 50m에선 탕첸팅이 29초45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기도 했다.
일본은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마쓰시타 도모유키가 1분55초30으로 맨 먼저 들어오면서 개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겼다.
올림픽에서 은2 동2을 거머진 여자 자유형 스타 시오반 허기가 있는 홍콩이 여자 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것도 눈에 띄었다.
한편 한국 수영은 경영 둘째날인 21일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남자 배영 50m, 여자 배영 50m, 남자 자유형 50m, 여자 자유형 200m, 남자 평영 100m, 여자 개인혼영 200m, 남자 계영 800m가 펼쳐진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