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05:25
스포츠

中·日 벽 여전히 높았지만…이주호, 남자 배영 100m 동메달 [도쿄 현장]

기사입력 2026.09.20 19:18 / 기사수정 2026.09.20 19:18



(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쿄, 유준상 기자) 한국 경영 대표팀 주장 이주호(서귀포시청)가 시상대에 올랐다.

이주호는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3초9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자신의 최고기록(53초32)을 경신하진 못했다.

이로써 이주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혼성 혼계영 400m, 남자 배영 100m 동메달), 2022 항저우(남자 배영 200m,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 남자 배영 100m 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3개 대회 연속 입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예선보다 기록을 0.49초 앞당겼다.



이주호의 은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의 세 번째 메달이다. 김영범과 황선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가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남자 배영 100m 금메달은 쉬자위(중국·51초98), 은메달은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53초93)에게 돌아갔다. 쉬자위의 51초98은 대회 신기록이다. 이주호와 함께 이 종목 결승에 출전한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은 55초29로 9위에 그쳤다.

이주호는 결승에 출전한 10명의 선수 가운데 3번째로 50m 구간을 통과했다. 기록은 25초90이었다. 쉬자위가 선두를 굳게 지킨 가운데 이주호는 마지막까지 다케하라와 2위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이주호는 다케하라에 0.01초 차로 밀리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주호는 이날 오전 진행된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54초43의 기록으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예선 1위는 쉬자위(52초63), 2위는 다케하라(54초22)였다.

5레인에서 출발한 이주호는 26초33으로 첫 50m 구간을 통과했다. 3조 10명 가운데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 이후 이주호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며 레이스를 마쳤다.

이주호는 예선을 마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최대한 내 기록에 근접하게 레이스를 펼치는 게 목표다. 회복을 잘 하고 컨디션을 조금 더 끌어올리면 오후에는 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단 이주호는 이번 대회 첫 종목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남은 대회 기간 남자 배영 50m, 배영 200m 등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