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쿄, 유준상 기자) 한국 경영 대표팀 주장 이주호(서귀포시청)가 첫 종목에서 입상에 도전한다.
이주호는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54초43를 기록했다.
이주호는 예선에 참가한 30명 가운데 쉬자위(중국·52초63),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54초22)에 이어 전체 3위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주호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53초32(2022년 대표선발전)다.
이주호와 함께 이 종목에 참가한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54초97)도 8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이주호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세 번째 레이스인데, 올해 기록이 저조해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많이 걱정했다"며 "비교적 가볍게 레이스를 한 것 같은데, 기록이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가장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결승 전까지 몸 관리를 잘해서 결승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과 비슷하게 들어간다면 은메달까지도 딸 수 있을 것 같다.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고 덧붙였다.
이주호는 첼메그 카쉬-에르데네, 조논 오윤밧(이상 몽골), 츠추찬(홍콩), 우트카르시 파틸, 리샤브 다스(이상 인도), 쉬자위, 창카이유에(대만), 압달라 엘감리(카타르), 윤지환과 함께 예선 3조에 배정됐다.
5레인에서 출발한 이주호는 26초33으로 첫 50m 구간을 통과했다. 3조 10명 가운데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 이후 이주호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며 레이스를 마쳤다.
이주호는 "올해 내 장점인 수영이 잘 안 됐던 것 같은데 예선에서 최대한 스트로크를 길게 가져가면서 최대한 한 번에 힘을 많이 쓰려고 했다. 그게 잘 됐던 것 같다"며 "옆에 쉬자위 선수가 있었는데 워낙 빠르다 보니까 물살의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그래도 결승에서 내가 좀 더 기록을 잘 낸다면 이렇게까지 격차가 벌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주호는 아시안게임 3개 대회 연속 입상을 노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 2개(혼성 혼계영 400m, 남자 배영 100m)를 획득했고, 2022 항저우(2023년 개최) 대회에서는 은메달 2개(남자 배영 200m, 남자 혼계영 400m)와 동메달 1개(남자 배영 100m)를 획득했다.
이주호는 "쉬자위 선수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일본 선수들도 많이 올라왔다. 내심 욕심이 나지만 올해 기록만 놓고 보면 중국, 일본에 비해 조금 밀리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최대한 내 기록에 근접하게 레이스를 펼치는 게 목표다. 회복을 잘 하고 컨디션을 조금 더 끌어올리면 오후에는 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남자 배영 100m는 이날 오후 6시 13분에 진행된다. 이주호는 3레인, 쉬자위는 4레인, 다케하라는 5레인에서 결승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