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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영 가짜야" 올림픽 세계신 金→세계선수권 준결 탈락…논란의 판잔러, 한국 수영과 정면 대결→"세계 최강자 위치 찾을까" 美 주목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09.20 02:20 / 기사수정 2026.09.20 02:20



(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쿄, 유준상 기자)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의 주요 경쟁자 중 한 명인 판잔러(중국)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그의 반등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유력 수영 전문지인 '스위밍 월드 매거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이제 22세가 된 판잔러가 세계 각국의 경쟁자들에게 2027년을 향한 자신의 부활을 알릴 만한 기록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고 보도했다.

2004년생인 판잔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남자 혼계영 400m 금메달, 혼성 혼계영 4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46초40을 기록하며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판잔러가 따낸 메달은 남자 계영 800m 은메달 하나뿐이었다.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준결승 47초81로 11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자신의 세계기록보다 무려 1초41이나 느린 기록이었다. 1년 만에 기록이 터무니 없이 추락하다보니 판잔러의 파리 올림픽 기록이 깨끗한 기록이었나 의심을 품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판잔러는 올해 자국에서 열린 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지난 3월 중국 오픈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48초05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6월 전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47초91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위밍 월드 매거진은 "판잔러는 일요일 자유형 100m를 시작으로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며 "이후 자유형 200m에도 출전하며 중국 대표팀의 각종 계영 종목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판잔러에게 반등의 기회가 찾아왔다. 더 나아가 남자 자유형 100m 세계 최강자의 위치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다"며 "전 세계의 경쟁자들 역시 앞으로 며칠 동안 판잔러가 어떤 기록을 내놓는지 주목할 것이 분명하다"고 짚었다.



한국 선수들도 판잔러의 존재감을 인정하면서도 자신 있는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는 19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훈련을 마친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나 "판잔러 선수는 세계신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며 "개인 최고 기록을 보면 1초 정도 차이가 난다. 아직 차이가 많이 나지만, 처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뭔가 1등을 지키는 것보다 따라가는 느낌이 심적으로는 편한 것 같아서 내일 편안하게 힘차게 레이스를 하면 될 것 같다"며 "판잔러 선수가 초반에 굉장히 빠른 선수이기 때문에 나도 처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초반부터 올라가서 후반에 버티는 식으로 레이스를 비슷하게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은 "(판잔러 선수가) 오전에 몸 푸는 걸 봤는데 역시 잘하는 선수는 자세와 물살부터 다르다는 걸 느꼈다"면서도 "그래도 주눅 들진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판잔러 선수도 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더 자신감 있게 수영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판잔러와 황선우는 20일 남자 자유형 100m 예선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5조에 함께 편성됐으며 판잔러가 4레인, 황선우가 5레인에서 출발한다. 김영범은 4조에서 예선을 치른다. 황선우와 김영범이 세계기록 보유자 판잔러를 상대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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