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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영' 초신성 역시 다르네! 김영범 "올림픽 챔피언? 그 선수도 날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中 판잔러 보고도 주눅 들지 않았다 [도쿄 현장]

기사입력 2026.09.19 23:59 / 기사수정 2026.09.20 00:19



(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쿄, 유준상 기자) 한국 수영 기대주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릴까.

김영범은 19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훈련을 마친 뒤 "(훈련) 첫날에는 피로감 때문에 몸이 좀 무겁고 안 좋았는데 하루 이틀 지나니까 몸이 경기에 맞춰진 것 같다"며 "몸 상태가 올라오다 보니까 '이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구나' 이런 생각도 들어서 긴장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범을 비롯한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에 도착한 뒤 현지 적응과 컨디션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김영범은 "지금 몸 상태가 좋아진 것 같아서 내 각오와 목표대로 그대로 밀고 나갈 생각"이라며 "컨디션이 가장 좋은 날에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생인 김영범은 지난해 3월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는 47초39를 기록하며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작성한 기존 한국기록 47초56을 0.17초 앞당기면서 이 종목 새로운 한국기록 보유자가 됐다.

김영범은 지난 3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26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서도 성과를 냈다. 자유형 50m와 자유형 100m에서 1위에 오르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김영범에게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경기장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다. 김영범이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범은 "물 온도가 적절한 것 같다. 보조 풀도 (메인 풀과 같이) 50m이고 3m 규격에 맞춰져서 좋은 수영장인 것 같다"며 "처음에는 조금 감이 이상했지만 그건 내 컨디션 문제였던 것 같다. 지금은 수영장 문제는 아예 없다"고 전했다.

김영범으로선 판잔러(중국)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판잔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남자 자유형 100m 정상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46초40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범은 "(판잔러 선수가) 오전에 몸 푸는 걸 봤는데 역시 잘하는 선수는 자세와 물살부터 다르다는 걸 느꼈다"면서도 "그래도 주눅 들진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판잔러 선수도 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더 자신감 있게 수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선수의 존재가 부담보다는 자극이 된 셈이다.

김영범은 황선우와 함께 시상대에 오르는 장면도 그리고 있다. 김영범은 "(황)선우 형과 함께 포디움에 오르는 게 목표다. 누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응원해 주면서 잘 맞추고 있다"며 "말도 안 되는 기록이 나오는 꿈도 꾸고, 가끔은 안 좋은 꿈도 꿨다. 그런데 지금 기운은 엄청 좋고 자신감도 올랐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영범은 20일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4조 4레인에 배정됐다. 황선우는 5조에서 판잔러 등과 레이스를 펼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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