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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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파고] 리센느 미나미, '야호~' 밈 떡상한 개그캐? 파고들수록 나오는 '엘리트 본캐' (엑:스피디아)

기사입력 2026.09.20 08:10

리센느 미나미
리센느 미나미


운명처럼 스타에게 빠지게 되는 찰나의 순간을 분석합니다. 대중들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이돌의 '입덕'할 수밖에 없는 매력을 알려드립니다. '덕파고'를 통해 팬의 마음으로 빙의, '입덕' 그 순간을 파고듭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역주행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 그룹 리센느의 중심에는 미나미가 있다. '거제 야호~'라는 밈으로 시작해 팀 내에서 유쾌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미나미는 파고들면 들수록 반전 스펙과 매력이 화수분처럼 나온다.

미나미가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린 건 리센느 리더 원이의 유튜브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서 갸루 피스 포즈와 함께 '거제 야호~'라는 정체불명의 단어를 외치면서부터였다.

갸루 특유의 나른한 말투를 찰떡같이 흉내 내면서도 흡사 한국인이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로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미나미의 두 얼굴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특히 모든 상황에 긍정적인 원이 옆에서 귀찮다는 듯 시크하다가도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두 사람의 케미는 한층 시너지를 자아냈다.



리센느 내에서 예능 캐릭터로 톡톡히 자리 잡은 미나미는 사실 팀 내에서 보컬과 댄스 퍼포먼스를 모두 소화하는 올라운드 능력자. 과거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 참가해 파이널까지 진출했을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한다.

또한 미나미는 어린 시절 남다른 스펙을 쌓아왔다. .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사립 초중고까지 일본에서 엘리트 코스를 꾸준히 밟아왔고, 8년 동안 서예를 배워 사범 자격증을 소유할 만큼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미나미는 영어와 한국어 등 3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등 사실상 갸루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는 것도 반전의 서사가 됐다.



미나미 역시 본인의 학창 시절을 두고 "갸루라는 것과 아무것도 없었다. 너무 먼 거리였다"고 했고, 친구들 또한 "너 요즘 많이 뜨던데, 일본에서 오디션 보고 K팝 아이돌 되겠다고 하더니 왜 갑자기 갸루를 하고 있냐", "미쳤냐" 등 놀란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나미는 자신과 정반대의 캐릭터인 갸루까지 소화해내며 리센느를 알렸고, 폭발적인 인기를 견인했다.



미나미의 영리한 한 수는 이제부터다.

충분히 갸루 캐릭터로 더 인기를 끌 수 있었지만, 그는 "이제 슬슬 갸루랑 빠이빠이 할 때가 됐다. 난 원래 갸루도 아니니까"라며 쿨하게 갸루 콘셉트와 이별을 고했다. 단순히 캐릭터에 묻어가는 게 아닌 리센느와 자신을 좀 더 알리기 위한 과감한 한 수를 던진 것.

'거제 야호~' 한마디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미나미의 진짜 경쟁력은 하나의 캐릭터에 머물지 않는 데 있다.

탄탄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부터 3개 국어 능력, 서예 사범 자격증까지 예상 밖의 면모를 하나씩 꺼내놓으며 자신만의 서사를 쌓아가고 있는 것. 갸루라는 강렬한 캐릭터를 리센느를 알리는 영리한 발판으로 활용한 뒤 스스로 과감하게 작별을 선언한 미나미가 다음에는 또 어떤 '반전의 한 수'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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