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이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이대훈에게 폭행당했다는 소문의 전말을 직접 밝힌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형택, 이혜정, 조준호, 미나미가 함께하는 '나고야-호! 아시안게임' 특집으로 꾸며진다.
두 번째로 '라디오스타'를 찾은 이형택은 최근 종영한 '뭉쳐야 찬다'를 언급하며 새로운 고정 예능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라디오스타' 이형택, 이혜정, 조준호, 미나미
그는 "요즘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 하나 좀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두 개까지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면서도 고정 프로그램 하나에 다른 방송에도 종종 출연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 웃음을 안긴다.
특히 이형택은 과거 이대훈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이 불거졌던 당시 상황을 해명한다.
방송에 앞서 14일 김구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형택과 이대훈의 폭행 시비 소문을 언급한 바 있다.
김구라는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에서 이형택이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한다고 밝히면서도 두 사람이 술에 취해 넘어지는 과정에서 생긴 루머라고 전했다.

'라디오스타' MC
직접 입을 연 이형택은 사건의 발단이 술에 취한 자신의 귀가를 이대훈이 돕던 중 함께 넘어진 일이었다고 말문을 연다.
그러나 이후 이대훈이 이형택을 폭행했다는 이야기로 와전됐고, 급기야 이형택의 머리에 사과를 올려놓은 채 발차기를 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더해졌다고. 여기에 사과가 복숭아로 바뀌는 등 소문이 점점 부풀려졌다.
이형택은 당시 곧바로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도 밝힌다. 술에 취했던 것 자체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었고 창피한 마음도 있어 굳이 나서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실제와 다른 내용이 계속 덧붙었다고 털어놓는다.

이형택, 조준호
아시안게임과 얽힌 남다른 인연도 공개한다. 여러 차례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이형택은 네 번째 출전을 준비했던 인천 아시안게임을 부상으로 포기해야 했다고 밝힌다.
대신 그는 개막식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당시 성화를 들고 계단을 오른 뒤 마지막 주자인 이영애에게 직접 전달했던 이형택은 이영애와 눈을 마주치려 했던 순간까지 떠올리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형택을 닮아 테니스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중학생 딸의 이야기도 전한다. 최근 대회에서 우승한 딸은 이형택과 함께 US오픈을 관람한 뒤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이형택은 세계 무대를 바라보는 딸의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본다.
한편 이형택이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