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내 남은 연애'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내 남은 연애'에서 김선호가 정예지와 김나영 사이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기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 남은 연애' 7회에서는 마지막 날이 가까워진 청춘들의 요동치는 마음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나영은 거의 마지막에 되어서야 처음부터 호감이 있었던 김선호와의 데이트가 성사됐다. 김나영은 김선호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김선호와 정예지의 '6년 서사' 때문에 망설였던 상황.
김나영은 "'방해를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너의 입장을 들은건 아니니까 '에라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데이트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정예지와는 달리 확실하게 마음을 표현하고 자신에게 직진하는 김나영의 모습에 갑자기 "나영이"라면서 반말을 했다. 5살 연상인 김나영에서 갑자기 '반말 플러팅'을 한 김선호의 모습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이어 김선호는 "오늘 기점으로 생각이 많아진 건 사실이다. 재미가 없었으면 (정예지로) 확고했을텐데.. 즐거웠다"고 흔들리고 있음을 말했고, 김선호를 흔드는데 성공한 김나영을 향해 MC들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두 사람이 데이트를 빨리 끝내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정예지는 급격하게 가까워진 김선호와 김나영의 모습에 불안함을 느꼈다. 정예지는 "직감이라고 해야할까. 예사롭지 않더라. 불안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선호도 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냥 짐승처럼 하려고 한다. 재밌으면 재밌었던 거고. 여기서는 그렇게 생각을 많이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5일차 시간의 방에서 김선호는 갈피를 잡지 못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에게 주어진 100분의 시간을 정예지에게 50분, 김나영에게 50분 딱 절반씩 나눠서 사용한 것.
이런 김선호의 모습에 MC들은 모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용화는 "50대50의 남자. 선호 씨가 돌아왔다"면서 답답해했다.
정예지 역시도 김선호에게 끝내 자신의 시간을 올인하지 않았다. 이에 이세영은 "예지 씨는 다른거 신경쓰면 안된다. 선호 씨와의 관계만 생각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따라가게 되는 게 있는 것 같다. 내가 결정을 못 내리는데, 상대방도 못 내리면 지지부진한 관계가 된다. 그런데 상대가 직진하면 거기에 따라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용화 역시도 "예지 씨도 선호 씨에게 확실하게 얘기할 필요가 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정확한 표현을 한 적이 없다"면서 마음을 확실하게 표현하지 않는 두 사람의 행동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리고 정예지는 김선호에게 먼저 대화를 신청했고, 김나영과의 데이트에 대해 넌지시 물었다. 김선호는 데이트가 즐거웠고, 마음이 헷갈린다고도 이야기해줬다.
김선호의 솔직한 고백에 정예지는 "가슴이 '쿵' 내려 앉았다. '설마 흔들릴까?'했는데, 진짜 흔들렸던거니까. 설마했던 일이 일어났구나. 쌓아온 시간이 있는데. 거기에 충격을 받았다"라면서 눈물을 보였고, 정용화는 정예지의 마음에 공감했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내 남은 연애'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