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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체 하루 만에 14.5kg 폭풍 증량! 그럼에도 박살 나고 병원 실려갔다…영국 복싱 스타 코너 벤, 챔피언 가르시아에 충격의 2라운드 TKO패

기사입력 2026.09.13 16:14 / 기사수정 2026.09.13 16:1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영국의 복싱 스타 코너 벤이 라이언 가르시아와의 WB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불과 2라운드 만에 TKO로 무릎을 꿇었다.

계체를 앞두고 무려 34파운드(약 15.4kg)를 감량한 뒤 경기 직전 다시 체중을 크게 불리며 화제를 모았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직후에는 추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기까지 했다.



가르시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벤과의 WBC 웰터급 타이틀전에 나서 2라운드 TKO승리를 거두었다. 

영국 복싱의 전설 나이젤 벤의 아들이자 영국의 차기 복싱 스타로 주목받아 온 벤은 이번 경기에서 가르시아가 보유한 WBC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승부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끝났다.

벤은 경기 전날 계체에서 146파운드(약 66.2kg)를 기록했다. 웰터급 한계 체중인 147파운드보다 1파운드 낮은 수치였다. 당시 극심한 감량 탓에 탈수된 듯한 모습으로 저울에 올랐지만, 목표 체중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후 벤의 체중 회복을 두고 큰 관심이 쏠렸다. 경기 전 공개된 영상에서는 체중계에 178.4파운드(약 80.9kg)가 표시되는 모습이 등장했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약 32파운드(약 14.5kg)가 늘어난 셈이다.

하루 만에 상당한 체중 증가로 체급에서 이득을 볼 수 있었던 벤을 향한 기대감이 늘었지만,  링 위에서 두 선수의 차이는 선명했다.



벤은 경기 초반 중앙을 차지하고 잽을 던지며 적극적으로 맞섰다. 가르시아는 왼쪽 훅을 계속 시도하며 벤을 압박했다. 벤도 몇 차례 깨끗한 공격을 허용했지만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공격을 계속 노렸고, 2라운드 초반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가르시아의 강력한 오른손이 벤의 턱에 적중했고, 벤은 그대로 쓰러졌다. 주심 토머스 테일러는 카운트를 시작했고, 벤은 8카운트를 받고 간신히 일어났다.

벤은 경기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벤을 로프로 몰아붙인 뒤 연속 공격을 퍼부었다. 벤이 몸을 흔들고 고개를 숙이며 공격을 피하려 했지만 가르시아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테일러 주심이 두 선수 사이로 뛰어들어 경기를 중단했고, 가르시아는 WBC 웰터급 챔피언으로서 첫 방어전에서 승리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벤은 경기 직후 링에서 별도의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이후 극심한 체중 감량을 거친 만큼 추가적인 의료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곧장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벤은 병원으로 이동한 뒤 팬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X(구 트위터)에 자신의 밤이 아니었으며 변명하지 않겠다는 뜻과 함께 가르시아를 훌륭한 챔피언이라며 가르시아의 승리를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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