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지옥'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1순위 부부'의 첫째 아들이 가족들과 거리를 둔 채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7년 차에 사남매를 키우는 '1순위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관찰 영상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첫째 아들의 이야기가 예고됐다. 첫째는 가족들과 마주치지 않으려 모두가 잠든 새벽에야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결혼지옥' 방송 캡처
아내는 "(첫째가) 학교에 갔을 때 방에 들어가보면 컴퓨터 열기와 음식 냄새, 콜라병 등이 쌓여있다"고 전했다. 화장실을 갈 때를 제외하면 식사까지 방에서 해결할 정도로 가족들과 거리를 두고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아내는 "제가 거실에서 쉬면서 밥 먹을 때는 나와서 말을 건다. 그런데 아빠가 퇴근하면 잘 안 나온다. 그때는 (제게) 말을 안 걸고 카톡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서 공개된 장면에서는 첫째와 마주친 남편이 고압적인 말투로 이야기하고, 아들은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남편은 "다른 사람들도 너 보고 싶지는 않을 거삳"라고 말했고, 장동민과 문세윤은 싸늘한 표정으로 남편을 바라봤다.

'결혼지옥' 방송 캡처
하지만 아내는 이런 상황에서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이에 장동민은 "'이 사람이 진짜 내 엄마인 건가' 하는 생각을 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남편은 첫째와의 관게에 대해 "내가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첫째가 마음을 안 연 건 사실이다. 하지만 더 이상 내가 노력하고 싶지 않다. 스트레스 안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인정하게 된 것 같다. 피가 다른 건 어쩔 수 없더. 제가 낳은 게 아닌 건 어쩔 수 없다는 걸"이라면서 "아빠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 같다. 더 이상 내가 노력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결혼지옥' 방송 캡처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첫째를 좋아하지 않는 게 너무 티가 난다면서 '아이가 있다는 걸 알고 재혼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었을까"라면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첫째의 상태를 겅정하면서 "영상을 보고 어느 누구도 (첫째 아들을) 가해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불안해서 다뤄낼 수가 없다"며 "극도로 공포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결혼지옥'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