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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앞두고' 인도 사격계 발칵…女선수 2명 숲으로 데려간 코치, 부적절 신체 접촉→"선수생활 망친다" 협박 의혹까지

기사입력 2026.09.08 00:49 / 기사수정 2026.09.08 00:4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인도 주니어 사격대표팀 코치가 여자 선수들을 숲으로 데려가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이를 문제 삼지 못하도록 협박까지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지난 5일(한국시간) "인도 사격계에서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인도스포츠청(SAI) 소속 코치가 성희롱 의혹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코치는 지난 6월 16일부터 26일까지 독일 줄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인도 대표팀과 동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회에 참가했던 여자 주니어 소총 선수들이 해당 코치의 성적 비위 의혹을 제기했다. 제기된 신고에는 코치가 여자 선수 2명을 사격장이 위치한 줄 외곽 프리드베르크 힐 인근 숲으로 산책을 데려간 뒤 부적절하게 신체를 접촉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더 큰 논란을 일으킨 건 이후 코치가 보였다는 행동이다. 인도사격협회(NRAI) 관계자는 매체에 "코치는 앞서 혐의 제기를 철회시키려고 했으며, 선수들의 경력을 망치겠다고 위협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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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매체 '트리뷴'에 따르면 당시 선수 2명은 다른 코치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한 선수는 해당 코치가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시도한 뒤 크게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두 선수 모두 눈물을 흘려 주변에서 달래야 했다"고 밝혔다.

이번이 첫 문제 제기도 아니었다. 지난 6월 한 선수의 부모가 해당 코치와 관련된 문제를 사격장 관리자에게 알렸지만 당시 정식 신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선수들이 NRAI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내부고충처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SAI도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코치를 기존 근무지인 카르니 싱 사격장에서 철수시키고 델리 지역센터에 배치하는 행정 조치를 내렸다.

NRAI의 8인 내부고충처리위원회는 최근 해당 코치와 관계자들을 불러 공식 심리를 진행했다. 트리뷴에 따르면 심리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됐으며, 최종 판단에 앞서 추가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의혹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불과 2주가량 앞두고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인도 사격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사진=타임스 오브 인디아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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