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사실상 동거를 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커플이 국제대회 무대 중 빙판이 아닌 관중석에서 포착됐다.
일본 신문 '닛칸스포츠'는 6일 우노 쇼마와 혼다 마린이 4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다쓰미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챌린저 시리즈 2026 기노시타 그룹 컵도중 관중석에서 경쟁자들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나란이 앉아 공연이 끝난 후 각 그룹에 박수를 보냈다"라며 "이들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는 이제 막 커플을 결성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노시타컵은 ISU 하부 대회인 챌린저 시리즈에 해당하면 참가팀은 일본빙상연맹이 선발하는데 둘은 대회 경험이 전혀 없어 선발 기준에서 제외됐다.
둘은 지난 5월 커플을 결성하고 아이스댄스 종목으로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둘은 공개 교제를하고 있고 일본 매체에선 동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둘은 지난 5월 SNS를 통해 "새로운 아이스댄스 조를 결성, 새 시즌엔 대회에 나서는 것을 결심했다"며 "2024년 10월에 이 결의를 한 날부터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계속 아이스댄스와 마주하고 있다"고 알렸다.
둘은 특히 지난 2월 SNS '쇼마린'을 개설한 뒤 아이스링크를 찾아 아이스댄스 기본 동작은 물론 혼다를 들어 올리는 리프트까지 선보였다. 우노는 연습량을 늘려 하루 8~9시간까지 연인과 함께 합을 맞춘다고 알린 상태였다.
우노는 같은 시대 세계 최고의 피겨 남자 싱글 스케이터인 하뉴 유즈루의 명성에 가려졌지만, 올림픽에서 메달 3개를 거머쥐는 등 세계적인 남자 싱글 스케이터로 명성을 날렸다.
우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하뉴에 이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단체전 은메달, 남자 싱글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올림픽 메달을 3개나 갖고 있다. ISU 세계선수권에선 두 번이나 우승하며 월드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도 토했다.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두 번씩 목에 거는 등 '월드 챔피언' 지위도 얻었다.
1997년생인 우노는 27살인 2024년 봄에 피겨 스케이터 공식 은퇴를 선언하고 프로로 전향했는데 같은 해 9월엔 2001년생 혼다와 연인임을 공식화했다.
혼다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시니어 무대에선 경쟁에서 밀려 일찌감치 은퇴했다.
혼다는 일본 여자 피겨 선수 중 외모가 가장 빼어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일본 매체에서 선정하는 여자 피겨 선수 인기 순위에서 은퇴 이후에도 상위권에 오를 정도다.
'닛칸스포츠'는 "두 사람의 첫 대회는 10월 말 군마에서 열리는 동일본 선수권대회로 예정되어 있다. 이 대회는 12월 말 열리는 전일본선수권대회의 예선전이기도 하다"라며 두 사람의 데뷔전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 쇼마린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