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4 23:40
연예

'윤보미♥' 라도, 무명 시절 도둑까지 외면한 생활고…"훔쳐갈 게 없어 그냥 나가" (해투)[종합]

기사입력 2026.09.04 23:25 / 기사수정 2026.09.04 23:25

윤재연 기자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화면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프로듀서 라도가 속했던 그룹 썸데이가 과거 숙소에 도둑이 들었으나, 훔쳐갈 게 없어 그대로 돌아간 웃픈 일화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피투게더')에는 추억의 R&B 그룹 썸데이가 출연했다.

이날 썸데이는 과거 활동을 회상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앞서 썸데이는 지난 2009년 데뷔했으나 결국 해체 수순을 밟았다.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화면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화면


이 가운데 과거 숙소 생활 중 도둑이 들어왔으나, 훔쳐갈 게 없어 나갔다는 일화가 눈길을 끌었다. 

라도는 "도둑이 문을 따고 들어와야 하는데 저희는 문을 열고 살았다. 가져갈 게 없어서 마주쳤는데 그냥 나가시더라. 누가 봐도 도둑인데"라고 설명했다. 무명 시절 도둑조차 훔칠 게 없어 나간 웃픈 에피소드가 관심을 모았다. 

라도는 "저희가 옷 벗고 밥 먹고 있는데 도둑 분이 오셔서"라며 세 사람을 스캔 후 그대로 집을 나간 도둑의 행동을 재연해보였다. 

장항준은 "그 도둑도 들어오다가 다 웃통 벗고 그러고 있으니 건달 합숙소인가 하고 (나간 거 아니냐)"고 농담했고, 라도는 "몸도 안 좋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화면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화면


이어 인터뷰에서 라도는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깊은 속내를 이야기했다. 그는 "사람답게 사는 것도 못 누려봤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사람답게 사는 건지 몰랐다. 이게 보통의 삶인가? 너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또 "버스탈 돈도 밥 먹을 돈도 없었다. 지긋지긋했다. 너무 힘들었고 '사람 사는 게 아닌데' (생각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세영 역시 막막했던 마음을 이야기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화면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화면


정세영은 '알고 있나요' 노래가 미니홈피 BGM 1등한 것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삶이 이렇게 힘들면, 여기서 남들처럼 살 수 있으려면 얼마나 잘 돼야 하지? 음악이 잘 됐는데 우리의 삶은 왜 이렇게 힘들지에서 오는 막막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라도는 "해도 안 되는 거,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지 않냐. 어릴 때부터 다들 꿈이 가수여서 저도 광주에서 올라와 가수라는 거 하나로 버텼는데 버텨서 되는 게 아니란 걸 처음 느꼈다"고 고백했다. 

한편, 썸데이는 지난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알고 있나요'로 데뷔해 미니홈피 BGM 1위까지 기록했으나 해체했다. 

사진 = KBS 2TV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