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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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4개월 예비신부, 시신으로 발견...전 여친과 잠적한 예비신랑에 안정환 '분노' (형수다2)

기사입력 2026.09.04 11:18 / 기사수정 2026.09.04 11:18

정연주 기자
E채널 '형수다2'
E채널 '형수다2'


(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형수다2'에서 결혼을 앞두고 돌연 실종된 임신부, 그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예비신랑과 의문의 여성을 둘러싼 충격적인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4일 방송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 56회에서는 판사 출신 정재민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임신부 실종 사건을 다룬다.

사건은 밤늦게 집을 나선 딸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실종 신고로 시작된다.

결혼을 앞둔 23세 여성은 예비신랑 최 씨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감감무소식이었다. 더욱이 임신 4개월 차였던 터라 가족들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

아버지는 딸이 돌아오지 않자 최 씨에게 연락했지만, 최 씨는 "연락도, 만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버지와 예비신랑은 함께 여성의 행방을 찾았고 결국 실종 신고까지 접수한다.

그런데 최 씨는 예비 장인의 차량에 "죄송합니다"라는 쪽지만 남긴 채 돌연 자취를 감춘다. 예비신랑은 실종자를 함께 찾던 인물에서 어느 순간 경찰의 추적 대상이 됐다.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E채널 '형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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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뒤 아버지에게 의문의 삐삐 음성 메시지가 도착한다. 메시지에는 의문의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남성은 시신이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며 특정 지역을 언급했고, 함께 있던 여성은 "부모, 형제 다 버리고 사랑을 택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남성은 "부디 안장 잘 해달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음성의 주인공은 충격적이게도 예비신랑 최 씨와 의문의 여성 정 씨였다. 두 사람이 과거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사건은 더욱 충격에 빠진다.

형사들은 음성 메시지에서 언급된 장소로 향했다. 한겨울 눈이 쌓인 외진 산속을 4시간여 동안 수색한 끝에 유독 눈이 녹아 있는 곳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쌀 포대에 담긴 실종 여성의 시신을 찾아냈다.

이후 형사들은 최 씨와 정 씨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지만 두 사람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는 스마트폰과 CCTV가 지금처럼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기. 경찰은 결국 TV 공개수배라는 방법을 택했다.

2년에 걸쳐 세 차례 공개수배를 진행했지만 유의미한 제보는 들어오지 않았고,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을 위기에 놓였다.

단순 실종으로 시작된 사건은 시신 발견과 예비신랑의 잠적을 거치며 국경을 넘는 추적 사건으로 번졌다.

E채널 '형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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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미국 LA에서 뜻밖의 제보가 들어온다. 한국 TV 프로그램을 비디오로 빌려 보던 한 교민이 공개수배 화면 속 두 사람을 알아본 것.

제보자는 자신이 자주 찾는 한인 마트의 종업원 두 명이 공개수배된 남녀와 닮았다고 알렸고, 경찰은 LA 영사관에 수배 전단과 사진을 보내 신원 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미국에 있는 용의자들을 한국 경찰이 직접 체포할 수 없는 상황. 사건은 또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그러나 경찰은 두 사람이 공식적인 출국 기록 없이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끈질긴 추적 끝에 현지에서 두 사람을 붙잡는 데 성공한다.

검거된 남녀는 자신들이 최 씨와 정 씨가 아니라며 완강하게 부인했다. 한국 경찰은 미리 미국에 보내놓은 결정적인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신원을 확인했고, 결국 3년간 이어진 도피 행각의 실체가 드러난다.

E채널 '형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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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본 안정환은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분노했다.

3년 동안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두 사람은 어떻게 미국까지 건너간 것일까. 예비신부에게 그날 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함께 실종자를 찾아다녔던 예비신랑의 수상한 행적부터 바다 건너 미국까지 이어진 형사들의 끈질긴 추적 과정, 그리고 사건의 전말은 '형수다2'에서 공개된다.

한편 방송 초반 '뉴스 없데스크' 코너에서는 1997년 1월의 어느 날로 돌아가 영장실질심사제 시행으로 인한 혼란과 당시 비교적 쉬운 난이도로 평가받았던 서울대 입시 논술시험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그러나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와 관련된 당시 실제 논술 문제를 접한 MC들은 당황한다. 안정환은 "이게 쉬운 거예요?"라며 난감해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사진 = E채널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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