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치고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온 '끝판왕' 고우석이 1078일만에 마침내 다시 잠실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2차전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5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154km/h까지 찍혔다.
고우석이 KBO리그 1군 마운드에 오른 건 2023년 9월 2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3년 만이다.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고우석은 이달 초 미국 도전을 마무리하고 친정팀 LG로 돌아오면서 다시 KBO리그 마운드에 서게 됐다.
LG는 지난 2일 고우석과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우석은 이튿날인 3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선수단에 합류했다.
당초 3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등판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해 실제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하루 뒤 삼성과의 중요한 상위권 맞대결에서 마침내 복귀전이 성사됐다.
고우석은 등판 이후 첫 상대인 디아즈를 상대로 연속 볼 네 개를 뿌리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동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코칭스태프의 마운드 방문 이후 커터 위주의 투구로 뒤이어 나선 대타 양우현과 류지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아냈고, 강민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복귀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2023년 9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081일만의 첫 세이브, 그리고 KBO 통산 140번째 세이브를 완성한 고우석은 한국 무대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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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