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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드디어 나오나? 후반기 첫 4연승 LG, 2위 삼성 정조준…'MLB 113승' 카라스코 출격→GO 복귀전 여부도 관심 [잠실 라인업]

기사입력 2026.09.04 16:25 / 기사수정 2026.09.04 16:25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후반기 첫 4연승으로 상승세에 올라탄 LG 트윈스가 '전직 메이저리거'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앞세워 2위 삼성 라이온즈 추격에 나선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합 475경기 출전 경험을 지닌 카라스코와 크리스 페덱의 선발 맞대결 빅매치가 잠실에서 펼쳐진다.

LG는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과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2차전을 치른다.

이번 주말 3연전은 올 시즌 잠실에서 펼쳐지는 양 팀의 마지막 시리즈이자 잔여 일정 돌입 전 마지막 3연전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삼성이 6승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7월 7일~9일 대구 3연전에서는 삼성이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반면 앞선 6월 23일~25일 잠실에서 열린 3연전에서는 LG가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상위권 순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팽팽한 상대전적을 자랑하는 두 팀이 다시 잠실에서 만난다.



최근 분위기는 LG가 좋다.

LG는 지난달 2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를 시작으로 주중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LG가 후반기 들어 4연승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성적은 67승51패1무, 승률 0.568로 3위다. 2연패에 빠진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고, 3연패 중인 5위 두산에는 5경기 차로 앞서 있다.

이제 LG의 시선은 아래가 아닌 위를 향한다. 선두 KT 위즈와는 5경기, 이날 상대인 2위 삼성과는 4.5경기 차다. 시즌 막판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기 위해서는 이번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최대한 승차를 좁혀야 한다.

LG는 이날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지환과 천성호 대신 구본혁과 홍창기가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온 것이 직전 경기와의 차이점이다.



선발 마운드는 카라스코가 책임진다.

MLB 통산 113승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카라스코는 지난 7월 말 LG에 합류한 뒤 KBO리그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빠르게 연착륙했다.

최근 흐름도 좋다. 지난달 23일 한화 이글스전과 29일 롯데전에서 나란히 6이닝 3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이날 삼성과는 KBO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맞붙는다.

특히 상대 선발 역시 MLB 경력을 지닌 페덱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카라스코는 MLB에서 통산 113승, 페덱은 32승을 기록한 바 있다. 두 투수는 오랜 기간 빅리그 무대를 누볐지만 MLB에서는 선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미국에서 볼 수 없었던 두 전직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이 한국 잠실구장에서 성사됐다.



카라스코의 이닝 소화 능력도 중요하다.

LG는 주중 두산과의 3연전에서 마운드가 단 2점만 내주는 짠물 투구를 선보이며 스윕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불펜진에는 피로가 쌓였다. 김진수와 이우찬, 김영우가 최근 2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랐고 마무리 손주영은 3연투를 소화했다.

반가운 지원군도 있다.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치고 LG로 돌아온 고우석이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불펜진의 연투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고우석이 복귀 등판에 나설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LG로서는 카라스코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비교적 여유가 있는 불펜 자원들로 경기 후반까지 버틸 수 있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후반기 첫 4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LG가 이제 2위 삼성을 정조준한다. 카라스코와 페덱의 이색적인 'MLB 출신 선발 맞대결'까지 성사된 가운데 잠실에서 펼쳐지는 시즌 마지막 맞대결 시리즈의 첫판을 어느 팀이 가져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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