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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100명도 경쟁"...사회실험부터 입시까지, 도파민 자극할 서바이벌 온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9.04 16:49 / 기사수정 2026.09.04 16:49

웨이브 '더 커뮤니티2', 디즈니+ '술래게임' 포스터
웨이브 '더 커뮤니티2', 디즈니+ '술래게임'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서바이벌 예능의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사회 실험부터 추격전, 심리전, 입시까지 각기 다른 소재를 경쟁과 생존의 틀에 담아낸 프로그램들이 9월부터 10월까지 연이어 공개된다. 

먼저 웨이브는 4일 오전 11시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이하 '더 커뮤니티2')을 공개했다. 2024년 1월 방송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의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참가자들이 제한된 자원을 두고 거래와 협상을 벌이며 생존 경쟁을 펼친다.

'더 커뮤니티2'는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합의와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뤘던 시즌1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 이번 시즌에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여러 집단이 등장하고, 이들이 공통된 합의 없이 관계를 맺고 충돌하는 과정이 주요하게 그려진다.

특히 '자원과 거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스템과 팀전이 도입됐다. 참가자들은 자원이 한정된 '커뮤니티 타운'에서 자신과 팀의 생존에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거래하고 협상해야 한다. 여기에 시즌1의 핵심 장치였던 '신념 코드'와 '찬반 토론'도 유지된다.

웨이브 '더 커뮤니티2'
웨이브 '더 커뮤니티2'


사전 테스트를 통해 각 참가자에게 고유한 가치 코드가 주어지고, 매일 밤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딜레마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자신의 신념을 말로 주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존이라는 현실적인 이해관계 앞에서도 같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지난 3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권성민 PD는 시즌2의 변화에 대해 "서바이벌 정체성은 비슷하게 유지된다. 시즌1이 주로 정치학 관련 이야기를 담았다면 시즌2에는 경제학, 국제정치, 외교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역사 속 다양한 이야기를 다시 본다는 의미를 두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1은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만날 일 없는 사람들이 만나 합의하고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이야기였다. 실제로 살아가는 사회 안에서도 필요한 것"이라며 "시즌2에는 그런 공동체가 여러 개다. 공통된 합의를 만들어내더라도 강제력, 구속력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 정치가 어떤 모습을 갖게 되는지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즈니+ '술래게임' 포스터
디즈니+ '술래게임' 포스터


사회 구조와 인간의 선택을 들여다보는 서바이벌에 이어, 디즈니+는 보다 직접적인 긴장감을 앞세운 추격 서바이벌을 내놓는다.

오는 9월 30일 공개되는 '술래게임'은 추격과 심리전을 결합한 극한 체험형 서바이벌이다. '피의 게임' 시리즈를 연출한 현정완 PD가 기획을 맡았으며, 누구나 한 번쯤 해본 '술래잡기'와 '숨바꼭질'을 생존 경쟁의 무대로 옮겼다.

단순히 쫓고 숨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피지컬 게임의 긴박한 움직임에 숨어 있는 술래를 둘러싼 심리전과 두뇌 싸움을 더해 참가자들의 선택과 판단이 결과를 좌우하는 방식이다. 익숙한 놀이를 극한의 생존 게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기존 서바이벌과 또 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특히 '술래게임'은 디즈니+가 올해 이어오고 있는 이색 서바이벌 라인업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2월 공개된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로 K-샤머니즘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경쟁 예능에 접목했다.

서바이벌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운명과 샤머니즘이라는 소재로 차별화를 꾀했던 '운명전쟁49'에 이어, 이번에는 익숙한 놀이를 활용한 '술래게임'으로 변주를 시도한다. 색다른 소재를 앞세운 디즈니+의 서바이벌이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채널A '티처스'
채널A '티처스'


10월에는 경쟁의 무대가 입시로 옮겨간다. 채널A '티처스3 : 재수전쟁'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전하는 재수생 100명이 참가하는 입시 서바이벌이다.

기존 '티처스'가 소수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었다면, 시즌3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형식으로 포맷을 크게 바꿨다. 100명의 재수생이 다양한 미션과 경쟁에 참여하고, 최종적으로 단 한 명의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유명 강사진의 1:1 솔루션을 바탕으로 미션을 수행하며 경쟁을 이어간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파격적인 혜택도 예고됐다. 수학 강사 정승제를 비롯해 국어 강사 유대종, 영어 강사 김지영 등이 함께한다.

특히 100명의 재수생이 대학 진학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두고 경쟁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긴장감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입시라는 현실적인 목표와 서바이벌의 경쟁 구도가 결합하면서 또 하나의 차별화된 관전 포인트를 형성한다.

이처럼 올가을에는 익숙한 '생존 경쟁'을 바탕으로 사회 실험부터 추격과 심리전, 입시까지 각기 다른 소재와 규칙을 더한 서바이벌 예능이 잇따라 출격한다. 같은 생존 경쟁을 다루면서도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변주된 작품들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할 예정이다. 

사진=웨이브 '더 커뮤니티3', 디즈니+ '술래게임', 채널A '티처스3'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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