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4 23:07
연예

"전현무 마음 읽었나?" 카자흐스탄행 미리 점친 '나혼산', 3차 해명에도 물음표 [종합]

기사입력 2026.09.04 16:01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연출 논란에 세 번째 입장을 내놓았지만, 시청자들의 의구심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분위기다.

4일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제작진은 홈페이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을 둘러싼 연출 논란에 재차 해명했다.

앞서 '나혼산'은 전현무가 별도의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즉석에서 카자흐스탄행을 결정해 여행을 떠나는 에피소드를 내보냈다. 그러나 다수의 스태프가 동행하는 방송에서 이러한 '즉흥 여행'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제작진의 새 입장문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여행 편은 평소 즉흥 여행을 즐기는 전현무의 일상을 제작진이 따라가는 방식으로 촬영했다.



제작진은 "해당 방송을 위해 제작진은 해외 촬영 가능성에 대비해 항공편과 촬영 여건을 미리 검토했다"며 "제한된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능성을 살펴봤으며, 전현무 씨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전현무가 당일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거나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할 경우, 해당 스태프 항공권은 취소하고 그 과정을 여행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레 담아낼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의문점 중 하나였던 스태프 항공권 사전 발권은 사실이라고 인정한 셈이다.


다만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알마시티 관광청으로부터 촬영에 필요한 협조를 받았지만,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은 없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제작진의 설명대로라면 전현무의 여행지는 실제로 당일까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여러 선택지 중 카자흐스탄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구체적인 촬영 준비까지 마친 셈이다.

이에 누리꾼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특히 전현무가 여러 나라 중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해 스태프 항공권까지 미리 발권했다는 점을 의아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이어졌다. 

일본이나 대만 등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여행지가 아닌 카자흐스탄을 미리 예상했다는 점과, 전현무가 다른 목적지를 선택할 경우 이미 발권한 스태프 항공권 취소 비용까지 감수할 계획이었는지를 두고도 의문이 이어졌다.

반면 아무리 즉흥 콘셉트여도, 촬영인 만큼 사전 준비는 불가피하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즉흥 여행'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내놓은 해명이 카자흐스탄행을 미리 예상한 배경이라는 또 하나의 물음표까지 지울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