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 '나 혼자 산다'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논란에 재차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나혼산'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자흐스탄 촬영과 관련한 추가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방송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으며,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되었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나혼산'에서는 전현무가 이틀간의 휴가를 얻은 뒤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공항으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현장에서 출국편을 확인한 전현무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여행지로 결정했고, 이후 항공권과 숙소, 렌터카 등을 알아보는 과정이 그려졌다.
방송 이후에는 다수의 제작진이 동행하는 해외 촬영을 별도의 사전 준비 없이 진행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 현지 렌터카 이용과 촬영에 필요한 절차 등이 거론되면서 실제 즉흥 여행이 맞느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MBC '나 혼자 산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달 25일 첫 번째 입장을 통해 "전현무 씨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후 알마티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촬영이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소개하면서 양측의 설명이 엇갈리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왔다.
여기에 지난 29일 유튜버 이진호가 제작진의 항공권이 촬영 일주일 전부터 준비돼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즉흥 여행'을 둘러싼 의혹도 계속됐다.

MBC '나 혼자 산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31일 두 번째 입장을 내놨다. 이번에는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은 받지 않았지만,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촬영 협조는 받았다고 밝혔다.
첫 입장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촬영 협조 사실이 추가로 공개된 셈이다. 물론 금전적·제작비 지원과 현지 촬영을 위한 행정적 협조는 성격이 다른 만큼 두 입장이 완전히 상반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첫 입장에서 '촬영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던 제작진이 추가 입장을 통해 촬영 협조 사실을 밝히면서, 첫 해명이 충분했는지를 둘러싼 의문은 남게 됐다.
특히 이번 논란이 '즉흥 여행'의 진위를 둘러싼 의문에서 시작된 만큼, 추가된 설명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실제로 전현무의 개인 SNS에는 "즉흥 여행이 맞느냐", "연기를 한 것이냐" 등 방송 내용에 의문을 나타내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렌터카와 촬영 허가, 장거리 운전 등 방송에 등장한 다른 장면까지 거론하고 있다.
제작진의 추가 입장이 나왔지만 시청자들의 의문은 계속되는 상황. '즉흥 여행'에서 시작된 논란이 제작진의 해명에 대한 신뢰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