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최현석 셰프의 딸이자 모델 출신 최연수가 출산 한 달 만에 모유 수유를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최연수는 개인 계정을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근황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팬은 "조리원이나 어른들한테 모유라이팅(모유 가스라이팅) 안 당하셨냐. 전 지금 분유 가고 싶은데 모유라이팅 당해서 애기한테 미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최연수는 "너무 많이 들어서 장문이다. 진지하다"며 자신 역시 주변에서 모유 수유를 권유받은 경험이 많았음을 털어놨다.
그는 "아기가 작게 태어났다. '모유량 많고 아기한테 좋은데'라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어서 단유 중 죄책감으로 후회하고 재수유할까도 고민했으나 내 몸이 진짜 상하더라"라고 모유 수유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신체적인 부담이 컸음을 밝혔다.
구체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최연수는 "수유 자세 때문에 목 거북목 되고 아기 먹기 좋게 잡아줘야 하는데 손목 아프고 유축해놓고 남편한테 먹이라고 해도 결국은 다 엄마 몫"이라며 "쉴 틈이 없다. 게다가 모유 먹이면 배 빨리 꺼진다"고 육아와 수유를 병행하며 겪은 고충을 전했다.

최연수
외적인 변화 역시 단유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최연수는 "무엇보다 전 한 달 하고 가슴 라인 바뀌고 약간 바람 빠진 느낌 있어서 자존감 떨어졌다"며 "모유 수유 어머님들 진짜 존경한다. 전 한 달만 딱 하고 끊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선택을 두고 엄마들이 죄책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다.
최연수는 "분유 수유한다고 뭔 모성애 없네 모유가 어쩌네 말씀하신다면 모유가 안 나오시는 분들은 발언권 없다. 내 몸 갈아 낳은 내 새끼 내가 더 사랑한다. 출산 대신하고 모유 주실 거 아니면 쉿. 모든 건 엄마의 뜻대로"라며 자신의 소신을 강하게 피력했다.
앞서 최연수는 지난 17일에도 출산 한 달 만에 단유를 선택한 배경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 '방아쇠 수지 증후군'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모유 수유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그는 "방아쇠 수지 증후군 때문에 물리치료 받고 약 먹고 파스를 바르는데 아기한테 안 좋을까 봐 불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모유 수유하면서 계속 아기를 확인하느라 고개를 숙이니까 거북목이 심해지고 어깨도 말렸다"며 "가슴도 모양이나 여러모로 바뀌면서 우울했었다.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최연수는 지난해 9월 12세 연상의 밴드 딕펑스 보컬 김태현과 결혼했다. 결혼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임신 소식을 알렸으며, 지난 5월 득남했다.
사진=최연수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