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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얼굴로 똑같이 성형…설화 비튼 '들쥐' [엑's 리뷰]

기사입력 2026.08.29 17:24

류준열, 넷플릭스 제공
류준열, 넷플릭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들쥐'가 공개 후 흥미로운 설정과 반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류준열 분)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그리고 형사 순용(이규형)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 28일 공개됐다. 

'들쥐'는 은둔생활을 하던 문재가 자신을 사칭한 의문의 인물 들쥐로 인해 모든 것을 빼앗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은둔생활 중 문재를 돕던 가장 가까운 친구 수현(무진성)의 배신이 그 시작이다. 

문재는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를 되돌려놓으려 하지만 쉽지 않다. 문재와 똑같은 얼굴을 한 들쥐가 철두철미하게 그의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



이에 따라 '들쥐'는 문재의 인생을 훔친 들쥐가 누구인지, 또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를 추적하며 이야기를 끌고간다. 

'쥐가 손톱을 먹으면 사람이 된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들쥐가 문재와 같은 얼굴을 갖게 된 방법은 의외로 현실적이다. 성형수술을 통해 문재와 똑같은 얼굴을 만든 것. 여기에 기존에 등록돼 있던 문재의 지문까지 자신의 것으로 바꾸면서 그의 신분과 인생을 완벽하게 가로챘다.

문재가 홀로 들쥐를 쫓는 것만은 아니다. 돈을 받아내야 하는 노자가 복수의 대상이었던 문재와 손을 잡으면서 예상 밖의 브로맨스도 탄생한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들쥐'에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류준열의 1인 2역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3년간 집 안에서만 생활한 문재와 멀끔한 모습으로 문재의 인생을 잠식해가는 들쥐는 같은 얼굴임에도 전혀 다른 인물처럼 다가온다.

극이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반전은 계속해서 드러난다. 문재가 어떤 과거를 갖고 있는지, 들쥐는 왜 이러한 선택을 했는지가 촘촘히 밝혀진다. 모든 떡밥이 빠짐없이 회수되고 이야기 전개에도 빈틈이 없는 만큼, 마지막까지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한편 '들쥐'는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드라마 '보이스' 등의 김홍선 감독과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 드라마 '특수사건전담반 TEN' 등의 이재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총 10부로 제작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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