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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5홈런-19도루' 국대 외야수 공백 어떻게 메울까…"정우가 잘해준다고 하면"

기사입력 2026.08.28 12:20 / 기사수정 2026.08.28 12:20

2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2사 1루 KIA 박정우가 롯데 고승민의 타구를 잡은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2사 1루 KIA 박정우가 롯데 고승민의 타구를 잡은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러 가지를 똑똑하게 잘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KIA 타이거즈가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김도영 공백이다. 김도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했으며, 대표팀 소집일인 9월 14일부터 2주 동안 자리를 비운다. KIA는 일단 수비에 초점을 맞춰 김도영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도영과 함께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투수 성영탁과 외야수 박재현도 아시안게임 기간 정규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특히 올 시즌 주전 야수로 자리매김한 박재현의 공백을 KIA가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쏠린다.

박재현은 입단 첫해였던 지난해 1군 58경기에서 62타수 5안타 타율 0.081, 3타점, 4도루, 출루율 0.159, 장타율 0.097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마무리캠프와 올해 스프링캠프를 통해 성장했다. 올 시즌 108경기에서 416타수 121안타 타율 0.291, 15홈런, 61타점, 19도루, 출루율 0.327, 장타율 0.466을 기록하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면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웃은 뒤 "확실히 밸런스도 그렇고 경기를 많이 뛰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타석에 들어갔을 때도 어떤 공을 쳐야 하는지, 또 어떤 공이 볼인지 많이 깨우친 것 같다. 지금 정도면 대만족"이라고 밝혔다.

2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2사 3루 KIA 박재현이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2사 3루 KIA 박재현이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2사 1,2루 KIA 박정우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2사 1,2루 KIA 박정우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재현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KIA가 활용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는 '좌익수 해럴드 카스트로'다. 카스트로는 올 시즌 좌익수로 216⅓이닝, 1루수로 152⅔이닝을 소화했다.


또 다른 선택지는 박정우다. 박정우는 올 시즌 54경기에서 67타수 20안타 타율 0.299, 9타점, 1도루, 출루율 0.405, 장타율 0.343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경기 후반 대주자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우익수(131⅓이닝), 좌익수(71⅔이닝), 중견수(20⅔이닝)까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감독은 "(박)정우든 1루수든 그중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 한 명이 나오면 카스트로를 좌익수로, 또 1루수로 써도 된다"며 "정우가 컨디션이 좋으면 카스트로를 1루수로 쓰면 되고 정우가 컨디션이 안 좋으면 카스트로를 외야수로 쓰면서 (오)선우나 (박)상준이 등을 1루수로 활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사령탑은 박정우가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우선 (박)정우가 컨디션이 좋아서 잘해준다고 하면 수비 면에서도 그렇고 공격 면에서도 작전이나 여러 가지를 똑똑하게 잘할 수 있는 선수"라며 "그런 부분에서는 가장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정우 역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그는 "잘해도 못 나가고 못해도 못 나간다. 잘하는 선수가 많다 보니까 아무리 잘해도 (팀에서) 내게 바로 기회를 주는 게 쉽지 않다"며 "어떻게든 경기에 나가려면 결과를 내야 한다. 몸에 맞더라도 아픈 티를 내지 않아야 한다. 미친개처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0회초 무사 1루 KIA 박정우가 타격을 한 후 1루에서 세이프가 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0회초 무사 1루 KIA 박정우가 타격을 한 후 1루에서 세이프가 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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