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후반기 들어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 베테랑 좌완투수 류현진이 비자책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서 1-6으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9승59패3무(0.454)다.
한화는 이날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류현진은 지난 6월 1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8승째를 올린 뒤 두 달 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후반기 들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5경기에서 22이닝 2패 평균자책점 9.41을 기록 중이었다.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필요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정준재를 안타로 내보낸 뒤 견제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어 무사 2루에서 박성한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류현진으로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것에 위안을 삼았다.
류현진은 첫 실점 이후 안정을 찾으며 2회말부터 5회말까지 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이 이어졌다. 한화는 4회초까지 SSG 선발 최민준을 상대로 안타를 단 1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한화는 5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의 안타로 SSG 선발 최민준의 노히터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이번에도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25일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 중반 한 번에 무너졌다. 불펜진이 6회말에만 대거 5실점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한화는 0-6으로 끌려가던 7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의 솔로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7회초를 끝내며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8회초와 9회초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류현진의 패전을 지우지 못했다. 이날 한화가 기록한 안타는 단 3개였다.
한편 한화는 27일 경기에서 브루스 짐머맨을 선발로 내세운다. SSG 선발은 김건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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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