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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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사별 3개월만 12kg 빠졌다…이경실 "당시 어떻게 될까 무서웠다" (신여성)

기사입력 2026.08.26 10:54 / 기사수정 2026.08.27 08:3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정선희와 이경실이 힘들었던 시간을 함께 버텨낸 과거를 돌아봤다.

25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는 '개그우먼 셋이 모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떠듦ㅋㅋ (동물농장 썰, 은인 이경실, 명수의 첫사랑)ㅣ신여성 EP.3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실, 조혜련, 이선민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동료 개그맨들을 꼽았다.

그는 "나는 내 뿌리가 개그맨이라 다행이었다고 생각했다. 개그맨이라 빨리 환기를 시켰다"며 "약간 센티멘탈해서 분위기를 잡고 있으면 이경실 씨가 전화가 온다. 나오라고 해서 나가면 센티멘탈과 관련 없는 음식, 낙지 탕탕이나 홍어삼합 같은 걸 사준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경실은 "그때는 선희의 몸을 챙겼어야 했다. 몸이 너무 약하고 어떻게 될까 무서웠다"며 "'너 그러면 죽을래? 살아야 될 것 아니야. 나와' 이렇게 몇 번을 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당시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내가 그때 고사를 했다. 아무것도 안 먹고 싶다고 했다. 그때 한 3개월 만에 12kg 빠졌을 때였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경실은 "'쓰러진 소도 벌떡 일어난다는 탕탕이다. 먹어봐'라고 했더니 '아휴 입맛도 없고'라면서 잘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우리 남편도 너무 걱정을 많이 했다. 선희가 막 먹고 있는데 내 귀에 대고 '죽진 않겄네'라고 하더라"며 당시 부부가 함께 정선희를 걱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경실은 정선희가 오랜 공백을 딛고 SBS 'TV 동물농장'에 복귀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그는 "그런저런 걸 다 겪고 오늘날 정선희가 다시 우뚝 섰을 때, 선희가 '동물농장'도 7년을 안 하지 않았나"라며 "어느 날 딱 나왔을 때 TV를 보면서, '동물농장'을 보면서 그렇게 울어본 게 처음"이라고 말했다.

정선희 역시 자신을 지켜준 이경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내 안 좋은 일에 나보다 더 큰 소리로 울고, 내 좋은 일에 나보다 더 큰 소리로 좋아하면서 우는 이런 존재가 한 사람만 있어도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난 네가 잘 버텨줘서 고맙다. 선희가 정말 어떻게 될 줄 알았다. 너무 힘들었다, 그때"라며 "어느 날 '동물농장'에 나왔는데 어떤 아이돌이 나와서 화면을 꽉 채운 것보다 기쁘더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선희는 남편 배우 고(故) 안재환과 결혼 1년 만에 사별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사진 = 유튜브 '롤링썬더'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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