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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변신' 33홀드 투수는 선발 수업 중…"5kg 이상 감량, 표정도 밝아졌어"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8.26 14:0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우완투수 이로운이 퓨처스리그(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이로운은 지난 20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선발 등판이었던 13일 NC 다이노스전(2⅔이닝 4실점)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2004년생인 이로운은 본리초-경복중-대구고를 거쳐 2023년 1라운드 5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였던 2023년 50경기에 등판했고, 2024년에도 63경기를 소화하며 2년 연속 1군에서 50경기 이상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75경기 77이닝 6승 5패 3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며 SSG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올해 출발도 좋았다. 이로운은 지난 3~4월 12경기에서 11⅔이닝 3승 2홀드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5월 이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6월 17일 엔트리에서 빠져 열흘 동안 재정비 시간을 가졌지만, 복귀 이후에도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지난 1일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6일 현재 시즌 성적은 45경기 40⅔이닝 5승 3패 7홀드 평균자책점 7.08이다.




SSG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로운을 살려야 한다. 이로운은 2군에 머무르는 동안 체중을 5kg 이상 감량하는 등 강한 반등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좋다고 보고 받았다. 울산전에서 던질 때 좋았다"며 "어차피 선발 싸움을 해야 한다. "(2군에 내려간 뒤) 5kg 이상 빠졌다. 표정도 밝아졌고 몸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로운은 이번 주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한다.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음달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 1군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 감독은 "상무전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주 75~80구 정도 던지는 걸 보고 괜찮다고 하면 키움전에 한 번 (선발로 내보낼지) 고민하고 있다"며 "금요일(28일) 이준기가 (선발로) 던지는 걸 체크해 보고 로운이를 그 다음에 넣을지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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