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6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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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전에도 주인공"…'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 전도연·설경구와 뜻깊은 재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6.08.25 19:32 / 기사수정 2026.08.25 19:32

전도연 설경구, 박지영 기자
전도연 설경구,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마포, 김예은 기자) 이창동 감독이 배우 전도연, 설경구와 재회했다. 

2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과 이창동 감독이 참석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비롯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이창동 감독은 이날 '가능한 사랑'이 무려 11년 전부터 구상했던 작품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도 대기업 집단 해고를 소재로 작품을 준비했으며, 설경구와 전도연을 주연배우로 뒀으나 끝내 제작하지 못했다고.

대신 이창동 감독은 2022년 공개된 단편영화 '심장소리'를 통해 전도연, 설경구와 호흡을 맞췄다.

이후 기존 이야기에 새로운 설정을 더해 '가능한 사랑'을 완성하게 됐다. 이창동 감독은 오랜 시간 작품과 인연을 이어온 전도연과 설경구에 대해 "두 사람의 캐스팅은 당연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전도연 역시 이창동 감독과의 재회에 반가움을 표했다.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밀양' 이후 다시금 장편영화로 호흡한 것. 그는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시간이 지난지를 잘 모르겠더라. 엊그제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제안을 주셨을 때 하겠다고 했고 '빨리 시나리오부터 달라'고 했다. 안 들어가게 될까 봐 '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린 후 다음 날부터 '왜 시나리오 안 주세요'라고 독촉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설경구에게도 이번 재회는 남달랐다. '박하사탕'(2000), '오아시스'(2000)와 '심장소리'에 이어 '가능한 사랑'으로 이창동 감독과 다시금 손잡은 것. 

그는 "'박하사탕' 때 힘들었다. 경험도 많이 없었고 벅찼다"면서도 "시간이 그때 기억이 너무 그리웠던 것 같다. 그 그리움이 다시 현실화되니까 23년이 됐더라. 마음이 벅찼다"고 이창동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넷플릭스에서는 11월 6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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